더불어민주당이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의 현역인 서동용 의원을 컷오프하고 대신 이재명 대선캠프에서 부인 김혜경씨를 보좌했던 권향엽 예비후보를 전략공천, 서 의원이 강력 반발하는 등 '사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임혁백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지난 1일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에 대한 모든 권한이 전략공관위원장으로 넘어가게 된다"며 "아마 '여성특구'로 지정하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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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천에서 여성전략특구로 지정된 곳은 이 지역이 유일하다.
여론조사에서 서 의원이 권 후보와 3배 가까운 지지율 차이를 보였고 하위 20%에 속하지도 않아 여성전략특구로 지정하면서까지 권 후보를 공천한 것을 두고 당에서는 김 여사와의 인연 때문 아니냐는 의혹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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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권 후보 지지율이 형편없이 낮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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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의원은 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작년 9월 KBC 여론조사, 작년 12월 KBS 여론조사, 지난 2월 MBC 여론조사까지 6개월 내내 모두 저 서동용이 다른 민주당 후보들과 비교해 2배 이상의 압도적 차이로 1등을 기록했다"며 "반면 전략 공천된 권향엽 후보는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된 이정현 후보보다 지지율이 낮기도 했다"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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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오유-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