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복심 유영하 변호사 공천에 언급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박근혜 전 대통령 최측근이자 탄핵심판 변호인단 출신인 유영하 변호사 공천을 둘러싼 논란을 두고 “탄핵은 굉장히 오래된 이야기”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4·10 총선 국민의힘 대구 달서갑 후보로 유영하 변호사를 공천한 것에 당 안팎의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함께 가야 유능해지고 국민에게 봉사할 수 있는 정당”이라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해, 2017년 3월 박 전 대통령을 구속한 당사자다. 그런데 불과 7년 만에 탄핵을 ‘옛날 일’로 치부한 것이다. 국민의힘은 박 전 대통령의 형사재판 변호인단으로 활동하며 탄핵의 부당함을 주장하던 도태우 변호사도 대구 중·남 지역구에 공천했다.
[출처 : 오유-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