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목발 경품' 발언 논란이 제기된 더불어민주당 정봉주 전 의원이 과거 발언 직후 당사자에게 사과했다고 밝혔지만, 2015년 8월 DMZ(비무장지대)에서 수색 작전 중 목함지뢰 폭발로 부상을 입은 당사자들은 "연락받거나 사과받은 바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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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육군 제1보병사단 소속이었던 하재헌 하사는 DMZ 순찰중 북한이 매설한 목함지뢰 폭발로 다리를 모두 잃었고, 당시 하 하사를 구하던 김정원 하사도 추가 폭발에 한 다리를 잃었다.
현재 육군에 복무중인 김정원 상사(진)은 TV조선과의 통화에서 "(정 전 의원이 언급한) '당사자'가 누구인지 모르겠지만, 아무런 연락도 사과도 받은 적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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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함지뢰 사건의 또 다른 당사자인 하재헌 예비역 중사 측에 따르면, 하 중사도 정 전 의원의 발언과 관련해 사과를 받은 적이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출처 : 오유-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