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daum.net/v/20240310070201978
보수의 중심인 서부경남에서 그래도 약간의 진보가 살아 있는 곳이 이 지역구인데요..
(과거 정의당 간달프 강기갑을 탄생시킨 곳이기도..)
여기는 뭐 강기갑을 제외하면 모두가 저쪽이 당선되는 지독한 극보수들의 집합소이죠.
당선되는 시장 국회의원마다 자기들 해처먹다가 비리로 당선무표가 되거나 겨우 면하는 게 비일비재해도
그냥 누군지도 안보고 빨간당에 찍어주는 동네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쪽당 경선에서 이기면 늘 당선이 확정된 것이기도 했죠 (이번에도 무려 9명이 경선에 참여함)
근데 변수가 생겼네요
남해출신 서천호(댓글공작으로 감옥살이하다 나옴;;)가 경선에서 이겼는데 사천출신 최상화가 컷오프 된 것에 불만을 품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것입니다.
지역구를 보심 아시겠지만 사천(삼천포)과 남해/하동의 지역구를 통합한 지가 얼마 안되었는데요
여기는 인구가 사천삼천포는 젊은층이 더 많고 노령층은 남해하동이 훨씬 많아 두 지역을 비교해보면 남해하동의 보수표결집이 훨씬 잘되는 쪽이었습니다. 문제는 인구수에서 두 지역구가 그리 차이가 안난다는 겁니다. 따라서 경선이 붙으면 남해하동의 할배 할매들이 몰표를 찍어주기 때문에 그 쪽 사람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죠.
같은 보수라 할지라도 여기는 아직까지 행님 아입니까 친구 아이가 @@!# 아니가 라는 게 먹히는 동네입니다. 즉 늘 남해하동출신이 국회의원이 되는 것에 못마땅해 하는 사천보수들이 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웬걸... 남해출신을 붙여주고 사천출신은 경선도 안 붙여줬네요??
발끈한 최상화가 무소속으로 나온다??
그럼 당연히 제윤경님에게 기회가 오는 겁니다. 진짜 어부지리가 될 수 있는 거죠. 물론...
아~주 과거에 반대사례가 있긴 합니다.
사천삼천포 단독 지역구이던 시절에 황성균이라고 여기 터줏대감 다선의원이 있었는데 갑자기 전략공천이었던가 다른 사람을 심는 바람에 발끈해서 무소속으로 나가서 당선이 되었던 시절이 있었죠.
그 때와 지금은 세상이 달라졌습니다. 더욱이 강기갑의 사례를 겪은 이후이기도 하구요.
지난 총선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30프로 후반대의 득표를 하기도 했었구요.
다만 변수는 있습니다.
우선 최상화가 과연 총선완주를 할 것인가
저번 총선때보다 훠어어얼씬 우경화된 2030이 된 지금 과연 그들은 민주당에 지난총선만큼의 표를 줄 것인가..
인구수에서 4050이 압도적으로 많은 현실에서 어떤 득표율이 나올지
극우 꼴통의 집합소 동네인 사천에서 잼나게 지켜볼 거리가 생겼네요 ㅋㅋㅋ
[출처 : 오유-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