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호주대사에 대해 법무부가 출국금지를 해제시켜 준 지난 8일.
관심은 대통령실, 더 정확히는 윤석열 대통령에게로 쏠렸습니다.
출국금지까지 해제시켜 가며 이 대사를 이렇게 급하게 출국시켜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MBC는 설명을 듣기 위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에게 전화 취재를 했습니다.
이 대사가 신임장을 받고 떠나는지, 언제 받는지 등을 물었습니다.
그리고는 출국금지 사실을 이종섭 대사 지명 이후에 알았다는 게 맞느냐고 물었습니다. 공수처로 고발장이 접수된 게 지난해 9월이니 충분히 알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냐는 취지였습니다.
그러자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거는 공수처의 문제고 시민단체의 문제다"
"정부 입장에서는 조그마한 사고가 있는데 그것이 불행하긴 하지만 지금 전 해병대 지휘관이 이제 법적인 문책을 받아야 된다는 거에 대해서는 국방장관이 의견을 가질 수는 있다. 정부는 그거를 사법적인 대상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출처 : 오유-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