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눈물겨운 KBS네요. (윤석열 신년대담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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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눈물겨운 KBS네요. (윤석열 신년대담 방송)

늘파란 0 65,760 02.0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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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에 윤석열의 KBS 신년대담 방송이 있었습니다. 


제 정신건강을 위해서 직접 보진 않았고, 디올백 관련 부분만 찾아봤는데, 질문을 작성한 KBS 기자들 참 눈물겹네요. 

디올백 관련해서는 질문이 딱 2개였는데, 


질문 1 

' 최근에 많은 논란이 되고 있는 이른바 파우치, 외국회사 조그만 백이죠. 그 백을 어떤 방문자가 김건희 여사를 만나서 그 앞에 놓고 가는 영상이 공개가 됐습니다. 많은 국민들이 또 봤구요. 이 영상을 본 국민들의 첫번째 의아한 점은 당선 이후 거든요. 대통령 부인의 신분인 상태였는데, 어떻게 저렇게 검증되지 않은 사람이 더군다나 시계에 몰래카메라를 장착한 전자기기를 가지고 대통령 부인에게 접근할 수 있었을까? 이거는 의전과 경호의 문제가 심각한 것 아니냐는 생각을 사람들이 가장 먼저 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죠? '

 

=> 명품백도 아니고 그냥 파우치, 그것도 조그만 백이랍니다. 게다가 김건희가 받은 것도 아니고 김건희 여사를 만나 그 앞에 놓고 간거 랍니다. 어떻게 하든 김건희가 뇌물로 받은 인상을 없애려고 애쓰는게 정말 눈물 겹네요.

그리고, 그 영상을 본 국민들 대부분은 경호 문제가 심각한 것 아니냐가 가장 먼저 했을 생각이랍니다. 

뇌물 수수에, 노란색 화장지에, 가래침에, 자신이 국정에 직접 개입할 것이라고 발언하는 것에서 놀라는 거고, 그 중 뇌물수수가 핵심인데 그걸 경호의 문제로 치환해 버리네요. 

  

질문 2

' 여당에서는 이 사안을 정치공작이라고 부르면서, 김건희 여사가 정치공작의 희생자가 되었다라고 얘길 하거든요. 동의하십니까? '

 

=> 이런 질문은 보통 '야당에서는 이 사안을 영부인의 뇌물 수수 사건이라고 부르면서, 김건희 여사가 사과를 할 것이 아니라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하거든요. 동의 하십니까?'

이렇게 질문하는게 일반적이고 제대로된 질문일 것인데, 질문이 이미 윤석열을 편들고 있네요.


아예 입을 다물고 아무말도 말든지, 이건 국민들을 얼마나 우습게 알고 있으면… 뭐 일부 국민들은 그런 얘기 들어도 할말 없긴 하지만…


영상이 5분 정도로 길지 않으니 출처 링크에서 직접 한번들 보시기 바랍니다. 헛 웃음만 나옵니다. 


[출처 : 오유-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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