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민주 탈당 김종민·홍영표 후원 페북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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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민주 탈당 김종민·홍영표 후원 페북에 ‘좋아요’

13척의힘 0 28,258 03.19 18:25

문재인 전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한 김종민, 홍영표 의원의 후원을 독려하는 페이스북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러, 친명(친이재명) 네티즌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친명계를 포함한 친민주당 성향 네티즌 대부분은 문 전 대통령이 직접 ‘좋아요‘를 눌렀을 가능성은 뚜렷한 이유도 없이 아예 배제한 채, 딸 다혜씨나 비서가 했을 것으로 전제하고 그들을 비난하는 분위기다.

19일 문 전 대통령의 공식 엑스(옛 트위터) 계정의 ‘좋아요’ 목록에 따르면, 가장 최근 ‘좋아요’를 누른 게시물은 전날 올라온 김종민·홍영표 의원 후원에 동참해달라는 내용의 글이다. 해당 글에는 김 의원과 홍 의원에게 후원한 인증사진과 함께 “많이 동참해 주세요” 등의 문구가 담겼다. 대표적 비명계로 꼽히는 두 의원은 최근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미래에 합류했다.

 

문 전 대통령 계정의 ‘좋아요’는 이전에도 논란이 됐다. 문 전 대통령 엑스 계정은 지난달 20일 ‘이준석 사당화_이재명 사당화’ 등 해시태그가 달린 글에 ‘좋아요’를 눌렀다. 당시 문 전 대통령 측은 “단순 실수로 ‘좋아요’가 눌릴 수도 있고, 반려묘가 (스마트폰) 근처에서 놀다가 그랬을 수도 있다”고 해명했다. 이후 ‘좋아요’는 취소됐다.

2022년 6월에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쓰레기’라고 비난한 글에 ‘좋아요’를 눌렀다. 문 전 대통령 측은 “직접 트윗이나 리트윗은 하기도 하지만, ‘좋아요’ 기능은 직접 사용한 적이 없다”며 “버튼이 잘못 눌렸다”고 했다. 그해 9월 “트위터에 ‘좋아요’ 누르는 범인. 드디어 색출”이라며 반려묘 ‘찡찡이’가 태블릿PC 위에 올라가 있는 모습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로부터 두 달 뒤 이 대표를 ‘사이코패스’라고 원색적으로 비방한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러 다시 한번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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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오유-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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