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은 극렬히 싫어하면서도 이재명은 껄끄러운, 그렇다고 한물 간 이낙연당을 찍어주기도 싫은 '투표포기층'을 투표소로 이끌어 낼 엄청난 원동력이 되어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당장 지난 대선 패인이 민주당 핵심 지지층(비영남권 4,50대 남성)의 생각보다 낮은 투표율(2찍이 아니라, 그냥 기권)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 분명 긍정적인 부분입니다. 게다가 비례 9번 찍으러 간 사람이 지역구 투표지에 2번 찍을리는 만무하니 민주당도 이득. 굉장히 절묘한 포지셔닝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