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달 만에 이뤄진 윤 대통령 기자회견...언론들 부정 평가 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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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달 만에 이뤄진 윤 대통령 기자회견...언론들 부정 평가 일색

라이온맨킹 0 20,132 08.30 13:39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각종 현안에 대해 밝힌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에 대해 언론들의 평가는 부정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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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신문 30일자 1면

 

 

 



한겨레신문은 30일자 1면에 <국정 자화자찬 125분>이라는 헤드라인을 달았으며 중앙일보는 사설에서 “윤 대통령의 상황 인식이 시중 민심과 괴리를 드러냈다”고 했다. 경향신문은 사설 제목에 ‘국민이 바보인가’라고 썼다. 1면 톱으로 배치한 주요 신문사들과 달리 1면 하단에 국정브리핑·기자회견 소식을 실은 조선일보는 관련 사설도 내지 않았다.

동아일보는 사설 <아직 아쉽지만, 대통령 회견은 더 자주 하는 게 좋다>에서 “윤 대통령은 민감한 사안에 대해선 즉답을 피하거나 핵심을 비켜가며 속 시원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며 “일부 사안에선 군색하거나 엉뚱한 해명을 내놓았고, 곳곳에서 민심과 동떨어진 현실 인식을 드러내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중앙일보는 <대통령의 상황 인식, 민심과는 거리 멀다> 사설에서 “민심과의 소통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아 온 윤 대통령이었기에 취임 2주년 회견 이후 석 달여 만에 또다시 기자들과 일문일답에 나선 것은 바람직한 일로 평가된다”면서도 ‘채 상병 사망사건 특검’에 대한 질문에 윤 대통령이 ‘이미 외압의 실제가 없는 것이 자연스럽게 드러난 것이 아닌가’ 말한 데 대해 “논란을 부를 발언”이라며 “윤 대통령의 상황 인식이 시중 민심과 괴리를 드러냈다는 점은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경향신문은 <‘뉴라이트·채 상병’ 궤변 연발한 윤 대통령, 국민이 바보인가> 사설에서 “국민 다수는 윤 대통령이 석 달 만에 가진 이번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이 독단적인 국정운영을 성찰하고 협치의 계기를 만드는 자리가 되기를 바랐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윤 대통령은 그 기대를 여지없이 깨버렸다. 자화자찬 일색인 국정브리핑도, 국민이 묻는 의혹과 해법은 비켜간 회견도 ‘또 불통했다’는 혹평을 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출처 : 오유-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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