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SNS에서 “이렇게 거만한 대통령 본 적 없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요구 깔아뭉갠 대통령 아집”
윤석열 대통령(오른쪽)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야외 정원 ‘파인그라스’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면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면담에 대통령실과 야권 평가가 엇갈린다.
대통령실은 격의 없는 대화에 윤 대통령이 한 대표의 의견을 진지하게 ‘경청’했다는 입장이지만,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에서는 윤 대통령의 자세를 들어가며 ‘입시상담’이라거나 ‘침팬지냐’ 등 표현을 썼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면담 이튿날인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현장 사진 두 장을 공유하고, “여당 대표와 만나며 이렇게 고압적이고 거만한 자세를 취하는 대통령을 본 적이 없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검찰 쿠데타의 공신이었고 현재 집권여당의 대표라고 하더라도, 자신과 아내 앞에 머리쳐드는 자는 피의자 취급하며 취조하는 자세를 보이고 이를 공개한다”고 지적했다.
조 대표가 공개한 사진은 전날 용산 대통령실 야외 정원 ‘파인그라스’에서 대화 중인 윤 대통령과 한 대표 그리고 배석한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의 모습을 담았다.
대각선상이기는 하나 정면으로 얼굴이 보이는 윤 대통령과 달리 한 대표와 정 실장은 뒷모습이 눈에 띄며, 다른 사진에서는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옆에서 카메라가 담은 현장을 보여준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야외 정원 ‘파인그라스’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면담을 하고 있다. 뉴스1 |
[출처 : 오유-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