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릴 때 10% 정도 함유된 오렌지 주스를 마셨습니다.
그러다 100% 오렌지 주스가 유행하자 100% 오렌지 주스만을 먹었습니다.
처음 100% 오렌지 주스를 먹어본 느낌은 뭐 10%나 100%나 맛의 차이 거의 없네 왜 비싼 돈 주고 100% 사먹지 그냥 10%짜리 먹으면 되는데
라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제가 크고나서 10%짜리 오렌지 주스를 먹어볼 일이 있어 마셔보았는데...
쉣~~ 도저히 사람이 먹을 수 없는 맛이었습니다. 밍밍하고 어떻게 이런 걸 마시지...
분명 내가 어릴 때는 맛있게 먹고 100% 오렌지 주스와 별 차이를 느끼지 못한거였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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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릴 때 우리집 텔레비전은 작았습니다.
그리고 텔레비전을 바꾸면서 화면 크기를 키웠지요
작은 화면에서 큰 화면을 볼때 느낀 점은 별 다른거 없네였습니다.
그런데 그 텔레비전이 망가지고
텔레비전을 사기 전에 작은 모니터로 텔리비전을 대신하고 있는데 정말 답답합니다.
도저히 못보겠습니다. 그래서 당장 마트로 가서 질렀습니다. 그리고 빨리 가져다 달라고 요청했죠
답답해서 못살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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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에서 김영삼으로 김영삼에서 김대중으로 그리고 노무현으로
민주주의는 조금씩 발전해 갔지만 민주주의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이명박 박근혜를 겪으면서 민주주의의 몸소 체험하면서 광장으로 나갔죠
그게 광우병으로 탄핵집회로 분출되었습니다.
그리고 문재인 정권이 되었을 때 우리는 박근혜 정부랑 문재인 정부랑 별 차이를 못 느꼈습니다.
그러다 윤설열을 대통령으로 맞이하자
100% 오렌지 주스만 마시다가 10% 주스를 마신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힘들게 탄핵까지 했는데
다시 돌아올거 같은 공포가 대기를 휘감고 있습니다.
당연히 탄핵되어야 하는데 그리고 자유와 민주주의를 맛본 우리에게
더욱 큰 공포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100% 오렌지 주스를 마신 사람은
대형 텔레비전으로 텔레비전을 시청한 사람은
10% 오렌지 주스를 마시지 못하고
작은 텔레비전을 보기 힘들어 합니다.
자유와 민주주의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살고 싶습니다.
[출처 : 오유-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