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극단과 정치

시사

반-극단과 정치

iamtalker 0 77,195 08.03 09:22

나는 사실 그닥 정치적인 사람이 아니다. 왜냐면 권력에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정치에 대한 글을 종종 적고 하는것은 내가 정치에 관심이 없어도, 악에는 관심이 있기 때문이다.


난 일체의 극단성을 악으로 불건강으로 간주한다. 극단은 악해진다. 극단은 불건강해진다.


아무리 좌파인 사람이라 하더라도,일단 상식이라는게 있다면 구소련,중국,북한의 독재체제와 학살기록, 그리고 공산당에 의한 재산강탈이나 인민재판을 옹호할수는 없을것이다.


아무리 우파인 사람이라 하더라도, 일단 상식이라는게 있다면 자본주의 시대부터 성립해온 거대기업이 인간자체에게 저지르는 착취와 학대를 마냥 찬성할수는 없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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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에서 불건강은 극단에서 나온다고 했다. 동양에서 마찬가지로 극단은 악이라고 보았다. 그리고 내 생각도 다르지 않다.


좌파나, 우파가 잘못이 아니다. 극단적인 좌파,우파가 문제이다. 극단성이 인간을 극단으로 만들고 ,극단으로 행동하게 하고 , 타인에게 극단적인 잣대를 들이밀게 만든다. 극단성이 인간을 짐승으로 타락시킨다. 오히려 좌파,우파 자체는 정확히는 양극성 그 자체는 문명을 존속시키는 요소일뿐이다. 이건 나중에 다른 글에서 자세히 다룰 때가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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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에 엄밀히 말하자면 내가 추구하는건 일종의 ANTI 극단성이다. 그런데 인간문명 특성상 우파,보수진영은 좌파,진보 진영보다


더 빠르게 힘을 얻는다. 더 빨리 일어선다. 그리고 당연히 극단성도 빨리 나타난다. 좌파진영은 우파진영이 충분히 힘을 얻은뒤에 그 반작용으로 나타나는데 , 인간문명의 특성상 그게 그리 빠르지는않다.


그래서 ANTI극단을 적용하다보면 항상 우파가 먼저 걸리는것이다. 왜냐면 우파,보수진영이 가지고 있는 기업중심, 메이저리티 중심, 보수 중심 문화가 인간문명 발전의 근원이기 때문이다.

[출처 : 오유-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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