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愛Loveyou 0 77,085 07.01 21:31
(채) 못 다 핀 꽃 
한 송이로 스러진 사람

(수)없이 품었던 
그 젊은님의 마음 한 가운데

(근)처에는 고향땅 
밟을 그리움이 있었으리라

(상)처 입은 그의 몸과 
마음에 깊은 억울한

(병)치레를 연일(連日) 
알린들 낫게 할 방법은 없는가?

(님)을 모르는 이들도 
님을 향해 눈물 짓는데

(의)로운 뜻을 보내고 있건만

(억)울한 님의 아픔에 
감히 울부짖어도

(울)음을 본체만체 하는 
이들은 여전히 꼿꼿합니다.

(한) 나라에서 태어나고 
자란 국민 중 고작 한 명이지만 

(죽)음에 더이상 
조롱과 멸시는 없길 기원합니다

(음)울(陰鬱) 이 희망을 
덮어씌운듯한 이 나라는

(을)씨년스러운 
정쟁(政爭) 뿐이로군요.

(모)든게 헛돌아가는듯 합니다.

(욕)심이라면 부리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당신의 
억울함을 푸는 길은
욕심이 아닙니다.

(지)혜(智慧) 로써 
나쁜이를 이겨내는 민초(民草) 로써

(말) 조차 헛되이 하지 않겠습니다

(라)고 한 마디 말이라도 
하는 저도 당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출처 : 오유-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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