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 “유죄였으면 24시간 방송 편성했을 것” 일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1심 선고를 앞두고 대대적인 특보 방송을 편성했던 한국방송(KBS)이 무죄 선고 뒤 편성 시간을 축소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뒷말이 나오고 있다.
25일 공지된 한국방송 편성표를 보면, 한국방송은 서울중앙지법에서 오후 2시부터 열릴 이 대표 1심 선고에 맞춰 오후 1시30분∼3시20분까지 뉴스특보를 편성했다. 하지만 재판부가 이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한 뒤 뉴스특보는 당초 계획과 달리 3시께 끝났고, 이로 인해 뒤이어 편성된 ‘세계는지금’ 재방송이 앞당겨 방송됐다.
편성 시간을 30분 늘려 특집방송으로 나갈 예정이었던 시사프로그램 ‘사사건건’도 평소처럼 오후 4시에 방송됐다. 사사건건 편성 시간이 축소되면서 공백이 된 시간대에는 갑작스럽게 ‘생로병사의 비밀’이 방송됐다.
25일 한국방송 편성표. 네이버 갈무리
이와 관련해 일부 누리꾼들은 한국방송이 이 대표의 유죄를 염두에 두고 뉴스와 시사프로그램의 방송 시간을 대폭 늘렸다가 무죄 선고가 나오자 급하게 편성 시간을 축소한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한 누리꾼은 “유죄였으면 24시간 방송을 편성했을 것”이라고 비꼬기도 했다.
[출처 : 오유-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