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캡처 문장은, 오마이뉴스에 인용된, 1987년, 8월호 《마드모아젤》이라는 잡지에 실린 기사입니다(https://omn.kr/29nrt).
그동안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던 김민기님의 마음고생이 엿보이는 내용입니다.
1980년 광주에서 계엄군에 의해 사람들이 죽어나가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당시 익산에서 농사를 짓고 있던 김민기가 광주에서 벌어지고 있는 만행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본인이 직접 카메라를 들고 지인과 함께 광주로 출발했으나 광주 바로 위의 전라남도 장성에서 검문 중인 군인들에 의해 광주로 들어가지 못했다고 합니다.
자신의 신념과 업적에 대해서 항상 저는 별거 아닙니다라는 식으로 항상 온유하고 겸손한 그였지만, 1970년대 후반에 <공장의 불빛>이라는 뮤지컬(노동현장의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뮤지컬)을 당국의 감시를 피해 만들어 배포한 것을 봐도 그렇고(당시 시대 분위기에서는 그야말로 목숨을 건 행위), 행동할 때는 아주 확실하게 한 사람임은 분명하다고 생각됩니다.
아래 캡처 문장은, 김민기를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냈다는 여장수 전 백제고 교장의 인터뷰(오마이뉴스 https://omn.kr/29nrt)입니다.
[출처 : 오유-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