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황금 공주와 꼭두각시 검사>

엠페도클레스 0 48,725 11.15 19:35

<황금 공주와 꼭두각시 검사>


[시놉시스]

대한민국 최고의 주식 마법사를 자처하는 '금공주' 진혜린. 그녀는 주식시장을 휘어잡는 마법의 주문들을 구사하며 수많은 추종자들을 거느리고 있다. 그녀의 곁에는 '허수아비 검사' 윤도철이 있는데, 그는 겉보기에는 정의의 사도지만 실상은 금공주의 마법에 완전히 지배당한 꼭두각시다.

 

'청렴시' 시장 임재성은 가난한 집 출신으로, 맨손으로 일어서 시장이 된 입지전적 인물이다. 그는 청렴시를 '시민의 도시'로 만들겠다는 꿈을 품고, 재개발 과정에서 서민들의 권리를 지키려 노력한다. 하지만 이런 그의 행보가 기득권 세력의 눈에 가시가 된다.


어느 날, 임재성이 거대한 부동산 개발 비리를 저질렀다는 소문이 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1조가 넘는 비리 사건에서 임재성에게 단 한 푼도 흘러들어간 돈이 없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진실탐정사무소'의 박형사는 수사에 착수한다.


수사 과정에서 박형사는 충격적인 사실을 발견한다. 검찰 조직이 '정의'라는 이름으로 무고한 사람들을 함정에 빠뜨리고 있었던 것. 특히 허수아비 검사의 오른팔인 '난쟁이 검사' 한상봉은 자신의 키만큼이나 작은 양심으로 온갖 조작된 증거를 만들어내는 데 도사였다.


더욱 놀라운 것은, 비리 사건의 배후에 금공주의 오랜 친구이자 사기의 대가 '만능이' 김만석이 있었다는 점이다. 10년 전에도 그는 금공주와 허수아비 검사의 지시로 무고한 사람을 음해한 전적이 있는 인물. 그는 이번에도 검찰의 각본대로 허위 진술을 하며 임재성을 함정에 빠뜨리려 한다.


금공주의 어머니 '주식여제' 최여사는 더욱 무서운 존재다. 그녀는 딸과 함께 주식시장을 좌지우지하며 온갖 괴이한 주술을 부린다. 허수아비 검사는 이 모녀의 마법에 완전히 지배당한 채, 그들이 시키는 대로 무고한 사람들을 잡아들이기 바쁘다.


 

 

[주요 설정]

- **금공주 진혜린**: 겉보기엔 화려하고 당당하지만, 실상은 온갖 사기와 주가조작을 일삼는 악녀. 허수아비 검사를 조종하는 실세. 특유의 오만방자한 태도로 "서민들은 전부 루저"라는 망언을 남기기도 한다.

- **허수아비 검사 윤도철**: 정의의 칼을 휘두른다고 자부하지만, 실은 금공주의 마법에 걸린 꼭두각시. 평소엔 위엄 있는 척하지만, 금공주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지는 나약한 존재. "법은 제 편이니까요"라는 말버릇이 있다.

- **난쟁이 검사 한상봉**: 허수아비 검사의 충실한 부하. 작은 키만큼이나 비열한 성격의 소유자. 증거 조작과 협박이 특기이며, "상명하복은 검찰의 자부심"이라는 독특한 신념의 소유자.

- **청렴시장 임재성**: 서민 출신으로 맨손으로 일어선 정치인. 시민들을 위한 진정한 개혁을 꿈꾸지만, 기득권 세력의 모함으로 누명을 쓴다. 그의 결백을 증명할 증거는 넘쳐나지만, 검찰은 이를 철저히 무시한다.

- **주식여제 최여사**: 금공주의 어머니이자 더 강력한 주술사. "주식은 예술이에요"라는 명언(?)을 남긴 인물. 모녀가 함께 대한민국 금융계를 좌지우지한다.



[핵심 포인트]

- 검찰이 정의의 수호자에서 권력의 사냥개로 전락한 현실을 신랄하게 비판

- 억울한 누명을 쓴 정치인의 진실과 그를 둘러싼 음모를 파헤치는 과정

- 검찰 조직의 타락상: 증거 조작, 가혹 행위, 언론 플레이 등 불법 수사의 실태 폭로

- 돈과 권력에 휘둘리는 사법정의를 풍자적으로 그림

- 금공주 일가의 황당무계한 행각들을 코미디로 승화


[하이라이트 장면]

- 난쟁이 검사가 증거 조작하다가 자신의 키만한 서류 더미에 깔려 허우적대는 장면

- 허수아비 검사가 금공주 앞에서 실제 허수아비처럼 춤추는 장면

- 주식여제와 금공주가 자신들의 범죄를 은폐하기 위해 급조한 "예술적 투자" 변명 시리즈

- 임재성을 모함하려다 오히려 자신들의 비리가 드러나 좌충우돌하는 검찰 간부들

[출처 : 오유-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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