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 몇 명이 제가 앉은 자리 건너편의 의자에 앉더니 자기들끼리 마구 떠들더군요.
"주 69시간 동안 일하라고 했더니, 왜들 그렇게 반대냐?"
"요즘 젊은 것들은 게을러빠져서 일을 안 할려고 한다."
"우리 젊었을 때는 토요일에도 나와서 일했는데, 주5일제 하면서부터 나라가 이상해졌다."
"이게 다 빨갱이 민주당 X들 때문이다."
그밖에도 굥이 지금 하고 있는 비굴한 대일외교에 대해서도 아주 잘한다, 죽창가 부르는 것들은 다 좌빨들이다, 그래야 일본 시장에서 큰 돈을 번다 등등.......
서둘러 밥을 먹고 계산을 끝내자마자 재빨리 빠져나왔습니다.
아주 그 노인네들의 헛소리들은 듣기만 해도 암에 걸릴 것 같이 괴로웠습니다.
덧붙여: 아, 한 가지 빼먹고 안 적었네요.
"우리가 지금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데, 1년에 쉬는 날이 왜 이렇게 많아? 1년 내내 하루도 안 쉬고 일을 해도 모자랄 판국에!"라는 말도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