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흘리는 피눈물은 희생이면서
타인이 흘리는 피눈물은 겉보기인가
근현대사를 알아볼 의지도, 관심도 없으면서
본인의 선택이 옳다 할 수 있나
누가 사람들을
학살했고 끌고갔고 고문했고 팔아왔나
사건사고가 생기면
같이 목소리를 내던 것은 누구인가
무엇이 상식인지 귀를 열어라
당신의 표 하나가
무고한 희생을 만들고 있다
[출처 : 오유-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