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코 루비오가 이마에 십자가를 표시하고 뉴스 인터뷰를 했는데요.
친구와 설전이 벌어져서 난감 합니다.
그 친구와는 중학교 때부터 40년 지기구요....
정치성향이 같아서 마음 터놓고 여러가지 이야기를 합니다.
그런데 어제 밤에 전화와서... 원래 매일 퇴근 타임때 친구 집으로 차타고 가면저 저에게 전화 많이 합니다.
여러이야기 하다가
트럼프 행정부 국무위원 마크 루비오의 이마 십자가 사건을 언급해서 저래서는 않된다고 급 흥분하길레...
저는 재의 수요일이고 나도 저런적이 있다고 뭐 그럴수 있다고 용인하는 말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이 친구가 "야 너도 그럴줄 몰랐다..." "종교의 힘은 무섭네" 이러는겁니다.
예 ! 저 모태 신앙이고 집안에 성직자도 있지만 몇년째 냉담중이고 성당 갔다가 않갔다가 하는 리처드 도긴서 저서도 탐독하는 돌신자이고.
종교적 맹신 같은것은 내인생에 없다고 자인 하는 편인데 친구에게 저렇게 종교 맹종 주의자로 몰아 붙이니깐 매우 화가 나더군요..
정리하면
친구 주장은 아무리 종교를 가진 신앙인이라도 정치인이 공적인 자리에서 저렇게 티를 내면 않된다! 이고
저의 주장은 별일 아니다.나도 경험이 있어서 이마에 십자가 그려진줄 모르고 하루종일 돌아다닌적 있다. 그냥 문화 상대주의로 여기면 된다.
뉴스거리도 아니고 오버하지 마라.
이 주장이 충돌한건데... 그 와중에 설전에서 친구는 트럼프 정부의 종교 이용과 십자군 전쟁, 종교가 정치에 이용되면 나타나는 극심한 폐해, 일론 머스크의 나치식 경례
나는 인도인이 미간에 점찍고 나오는거 ,시크교도가 터번 쓰고 공식 활동하는거 , 문화 상대주의의 허용 한계선, 이런 근거를 대면서 열띤 말 다툼을 하였고... 종국에는 서로 마음 상해서 전화를 끊었습니다.
제가 느끼기엔 친구 입장에서는 내가 자기말에 99가지 동감하고 공감 해주니깐 좋았는데 1가지 이견을 내니깐 그 신뢰가 배신 당한데에 따른 충격과 당혹감이 크다고 하는 뉘앙스의 의사를 전해 왔고.
저는 ,칙각하지마라! 어떻게 너와 의견이 100% 같은 사람이 존재하냐... 의견이 다르더라도 그 사람 그 자체로 존중하고 그 간 살아온 전체로 판단해야지 니 의견과 하나 틀리다고 이렇게 매도 할수 있냐고 니가 더 이상하다고 의사 표시했고...
이렇게 소강상태입니다.
이걸 어떻게 풀어 나가야 할까요?
[출처 : 오유-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