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종근 전 사령관도, 물론, 이번 12.3 계엄에 가담한 것에 대한 벌은 받아야겠지만, 다른 군인들에 비하면 그나마 양심적인 인간인 것 같습니다. 분명히 처벌은 받되, 형량에 있어서 의미있는 정상참작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2.3 계엄때 특전사요원들에게 철수명령을 내린 것은 윤석열이 아니라 곽종근 전 사령관의 판단과 지시였습니다. 곽종근 사령관의 명령으로 특전사가 철수하자, 이진우 수방사 사령관도 그럼 우리 요원들도 철수해야겠다고 판단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점에서 곽종근 사령관은 윤석열의 계엄령이 실패로 돌아가도록 하는 의미있는 변곡점을 만들었다는 점도 기억되어야 합니다.
[출처 : 오유-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