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사태’의 주역인 노상원(62·육사 41기·예비역 육군 소장) 전 정보사령관이 “비상계엄이 계획대로 당일 오후 10시에 선포됐다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서버를 확보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사전에 계획된 ‘계엄 선포 정각’이 오후 10시였으나, 한덕수 국무총리 등 국무위원 만류가 길어지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쫓기는 듯 급박하게’ 계엄을 선포했고, 현장 병력은 “작전이 취소되는 것 아니냐”며 동요했던 정황도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