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혐오의 본질은 축소입니다. 이건 이래서 맘에 안들고 저건 저래서 맘에 안들어 라고 할때 나타나는 현상은 집단의 축소죠.
축소된 집단에서는 일자리의 부족이 해소됩니다.
즉 집단혐오의 원인은 일자리(양질의)의 부족이며 그것을 위해서 잠재적 경쟁자를 배제하는것이 혐오입니다.
어제 산책을 하다보니 길가에 나무가 있고 그 밑에는 낙엽이 수북하게 쌓여 있어요. 그처럼 기업은 봄에는 시작하고 여름에는 성장하며 가을에는 축소하고 겨울에는 모두 잘라냅니다. 그리고 다시 봄이 오길 기다리죠. 이건 어쩔수 없는 사이클이에요.
과거에는 가을이 살기(죽일 살자)가 있는 계절이라고 불렀죠. 가을은 추수와 풍요의 계절이기도 하지만 반면 필요없는 잎사귀를 떨궈내는 살육의 계절이기도 합니다.
그럼 좌파,진보주의자들이 주장하는건 뭐냐...가을이 오더라도 잎사귀를 다 떨궈내지 말고, 즉 힘없는 약자들을 버리지 말고 같이 살자 이겁니다. 사시사철 푸른 소나무처럼 말이죠. 같이 성장하고 같이 살아가고 같이 이겨내자 이거죠.
어찌보면 좌파와 우파의 차이는 낙엽수 vs 상록수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상록수를 지지합니다. 약자를 희생시키면서 생존하는 사회는 보기 싫으니까요.
[출처 : 오유-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