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퇴진 집회' 과잉진압 논란…경찰청장, 재차 사과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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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퇴진 집회' 과잉진압 논란…경찰청장, 재차 사과 거부

라이온맨킹 0 57,131 11.13 12:49

 

 

'윤석열 퇴진 집회' 과잉진압 논란 휩싸인 경찰
국회 예산결산특위 출석한 조지호 청장, 사과 거부
"집회 신고 장소로 들어갔으면 아무 문제 없었다"
'마구잡이로 패도 되느냐' 질의에 "그런 적 없다"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은 법원에서 모두 기각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민·노동단체의 집회를 경찰이 과잉 진압했다는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조지호 경찰청장이 또 사과를 거부했다. 경찰은 집회에 참가한 노동단체 조합원들에 대해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모두 법원에서 기각됐다.

조 청장은 13일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예산안 부별심사에 참석해 경찰의 집회 강경 대응에 대한 사과 의사를 묻는 야당 의원의 질문에 대해 "본인들(집회 참가자들)이 신고한 장소로 들어갔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사과를 거부했다.

앞서 9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등이 참여하는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는 윤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서울 숭례문과 시청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이 과정에서 차선 확보를 두고 양측이 충돌했고, 많은 부상자가 발생했다. 경찰은 집회 참가자들이 사전 신고한 범위를 벗어나 집회에 나섰다며 이들을 진압했고, 민주노총 등 집회 참가자들이 이에 반발하면서 충돌이 벌어졌다.

다만 대법원은 판례 등을 통해 집회가 사전 신고된 범위를 벗어났다고 하더라도 경찰이 곧바로 해산, 처벌할 수 없다고 판단한 바 있다.

[출처 : 오유-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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