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엔 관대, 시민엔 무도" 진보 인사 체포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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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엔 관대, 시민엔 무도" 진보 인사 체포에 반발

라이온맨킹 0 68,730 10.29 13:11

 

 

경찰, '제주간첩단 사건' 피고인 연관 인물 3명 체포
정의당·농민단체·노조 등 "간첩단 조작 사건" 규정
'공안몰이'·'국면전환용 눈 돌리기'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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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제주지법 앞에서 진행된 시민단체의 '제주 간첩단 사건' 관련 피고인 방어권 보장 촉구 규탄 기자회견. (사진, 하창훈 기자)

소위 '제주 간첩단 사건' 피고인들과 연관이 있다는 이유로 제주 진보 인사 3명이 전날(28일) 사법당국에 체포된 것과 관련, 제주지역 시민사회와 진보 정치권이 "제주 간첩단 조작 사건"이라고 규정하며 일제히 규탄하고 나섰습니다. 정의당은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엔 관대하고 시민엔 무도한 검찰과 경찰을 규탄한다"며 날 선 비판을 가했습니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전날(28일) 저녁 성명을 통해 "검찰이 '제주 간첩단 조작 사건'의 불구속 피의자 3명을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라며, "시민들의 헌법상 권리를 무참히 짓밟고 최소한으로 해야 할 인신구속을 무도하게 휘두른 검찰과 경찰에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전날 제주지역 전현직 농민단체 및 노조 간부 3명을 체포했습니다. 이들은 '제주 간첩단 사건'과 관련해 재판을 받는 피의자 3명과 친분 내지 가족 관계에 있는 인물들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여러 차례 소환조사 요청을 했지만 정당한 사유없이 불응해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신병을 확보했다"고 했습니다. 다만, 이들의 구체적 혐의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출처 : 오유-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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