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에 참패한 국힘과 보수는 지금 무슨생각을 하고 있을까?

시사

총선에 참패한 국힘과 보수는 지금 무슨생각을 하고 있을까?

99콘 0 34,851 04.17 17:04

개인적인 잡설 조금만 하겠습니다.

원래 시게에 글을 잘 안남기지만 

완전100% 순전히 개인적인 뇌피셜입니다...

 

총선참패는 윤도리의 레임덕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었지요

 

잘 아시겠지만 공천과정에서도 

국힘은 언론에서 조용한 공천 한동훈의 시스템 공천이라며 띄워줬지만

사실상 윤심한심이 전부인 말뿐인 시스템 공천이었지요

반면 언론에서는 민주당은 비명횡사 친명횡재라는 프레임으로 흠집내기를 했지만

민주당과 이재명의 입장에서는 역대 최대 과반의석을 확보했고

21대 내내 이재명을 흔들어 대던 수박을 솎아내고 

의석은 의석대로 확보하고 자신의 당내 입지는 더욱 굳건히 하는  

명분과 실리 모두를 챙기는 아주 많이 남는 장사였습니다.

 

반대로 겨우 탄핵저지 의석을 확보한 국힘

그들의 입장에서 대통령의 레임덕은 불보듯 뻔하지만 

아몰랑 내잘못 ㄴㄴ임 한동훈 탓임 이라는 대통령의 입장을 볼 때 

과거에도 지금도 미래에도 대통령은 바뀔 생각이 전혀 없어 보이는 절망적인 상황에서

 

야당은 표정관리 중이고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이재명이 강력한 대선주자로 굳혀지고 있고

지금의 지지율로는 3년 뒤의 펼쳐질 대선의 결과가 뻔히 보이는 상황에서 

무조건 ㅈ망인 위태위태한 3년을 대통령을 데리고 가느니

과거 박근혜를 탄핵시키고 위기를 넘긴 사례를 참고서 삼아 

대통령에게 탈당 요구를 공개적으로 하고 대통령의 탈당을 명분삼아

셀프 야당으로 스텐스를 바꾸고 

그걸 계기로 큰 그림을 그린다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그 이유는 국힘 지지자들은 인물보다는 당을 보고 투표를 했음에도

좋지 않은 결과에는 대통령이 잘못한거지 

당은 잘못한게 없다는게 그들의 밑바탕에 깔려있으니까요

지금도 윤석렬이 잘못한것이지 국힘탓은 아니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거지요

누구보다도 표에 민감한 정치인들이 그걸 절대 모를리 없구요

그런 그들이 대통령과 같이 망하는 길을 가려고 할까요?

 

아니죠

 

위에 큰 그림을 그린다고 했는데

저는 대통령의 탈당으로 두마리 토끼를 두번 잡는 그림을 그리지 않을까? 라는게 

아주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첫번째는 대통령의 탈당 요구와 탄핵카드 입니다.

대통령의 탈탕 이후 힘없는 셀프 야당 코스프레를 하고

탄핵에 대한 언급을 한다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하지만 탄핵언급이 대통령을 탄핵하기 위함이 아니라는 거지요

탄핵을 언급하고 진행되던 안되던 

혹은 탄핵이 진행되어 탄핵이 되거나 혹은 탄핵이 불발된다 한들

그들의 입장에서는 탄핵 여부가 중요한게 아니라는 것이지요


이유는 탄핵에 대해 언급하는 순간 

국힘은 윤석렬의 당이 아닌 보수당이라는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는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탄핵 여부는 중요하지 않고

대통령을 심판한 보수당 이라는 명분을 챙기게 되고

윤석렬때문에 지지를 철회했던사람들의 지지율은 덤이구요

그렇게 명분과 실리 라는 첫번째 두마리 토끼를 챙기는 

절대 손해보지 않는 장사가 되니까요


두번째는 3년 뒤 대권입니다.

위에 언급한 탄핵의 그림을 그리려면 전면에 나설 저격수가 필요할텐데

전면에 나서는 인물은 그 인기를 동력삼아 대선까지 간다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탄핵이 된다면 윤석렬을 심판한 보수의 아이콘이 될테고

그렇지 않더라도 남은 3년 동안 윤석렬을 재물 삼아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길테고

그러는 동안 보수는 윤석렬의 흔적을 지우고 또 다른 보수가 되어 있을 겁니다.

그 인기를 발판삼아 3년 뒤 대선주자까지 챙기는 큰 그림이지요


만약 제가 위에 언급한 뇌피셜대로 진행이 된다면

그 선두에 나서는 인물은 한동훈이 되지 않을까? 하는게 저의 생각이구요

이유는 국힘은 과거 전신인 민자당을 필두로 당내 인사보보다 

외부인사 영입으로 대선후보를 낸 전력이 많다는게 이유지요

과거 한동훈이 법무부 장관이 임명이후 차기를 노린다는 말이 돌았던 것도 그 이유구요


만약 윤석렬이 국힘의원들의 압박으로 국힘을 탈당하고

한동훈이 다시 비대위에 위촉된 이후

윤석렬에게 간택되고 민주당과 이재명에게 했던 것들을

전면에 나서서 대통령을 저격한다면 어떤 그림이 나올까요?

 

자신이 모셨던 상사를 저격하는 한동훈의 모습을 보수언론은 놓치지 않을겁니다.

연일 보수언론에서는 사사로운 정 따위에 타협하지 않는 정의롭고 강직한 이미지로 메이킹 할테구요

 

현재 한동훈은 정치생명이 위기인 상황이고 국힘 또한 도찐개찐이지요

한명 팔아서 당은 위기를 탈출하고 정치생명이 위기인 한동훈은 3년뒤의 대권주자 티켓이 보장된다면

그럴 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게 저의 쓸데없는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만약 두마리 투끼를 두 번 잡는 그림을 그리고 만약 성공한다면 

생각하기도 싫지만 

또 보수들은 잘못한 사람은 다 사라지고

지지자들은 또 다시 결집하겠지요.,..

에효.....

 

이상 잡썰이었습니다.

[출처 : 오유-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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