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국민의힘 영입 인재인 진양혜 전 아나운서와
MBC 노동조합 활동에 부당 개입한 혐의로 유죄가 확정됐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특별 사면한
김장겸 전 MBC 사장 등이 공천을 신청할 것으로 6일 확인됐다.
국민의미래는 지난 4일부터 비례대표 공천 신청을 받고 있다. 원래 접수 기한은 오는 7일까지였지만,
이틀 연장해 오는 9일까지 접수를 한다고 이날 공지했다. 국민의힘 영입 인재 중 지역구 공천 신청을
하지 않은 대다수가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국민의미래에 입당해 비례대표 공천 신청을 했다.
지난 1월 국민의힘이 영입한 진양혜 전 아나운서는 오는 7일 국민의미래에 비례대표 공천 신청을 할
예정이다. 진 전 아나운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2015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진 전 아나운서와 그의 남편인 손범수
전 아나운서가 전시를 보는 사진을 올리며 “진양혜 언니 부부가 나란히 관람하십니다”라고 썼다.
김장겸 전 사장은 MBC 노동조합의 운영을 방해하고 노조원들에게 불이익을 주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10월 대법원에서 유죄를 확정받았으며, 지난 2월 설 특별 사면을 받았다. 그는 지난해 국민의힘 포털태스크포스(TF), 가짜뉴스·괴담 방지 특별위원회 등에서 위원장으로 활동해 왔다.
국민의힘 영입 인재 중에서는 진 전 아나운서 이외에도 이레나 이화여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심성훈 패밀리파머스 대표 등이 비례대표에 출마한다. 김건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탈북민 출신의 김금혁 전 국가보훈부 장관정책보좌관, ‘탈북 공학도’ 박충권 현대제철 책임연구원, 김소희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 등 영입 인재도 비례대표 공천 신청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 인용 및 요약함.)
[출처 : 오유-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