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비스타에 위치한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외부 (왼쪽) 사진과 26일 촬영한 사진. 간판과 전시물이 철거돼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매일경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가 운영하는 전시기획업체 코바나컨텐츠가 사무실을 폐쇄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여사 명품백 논란이 한 차례 불거진데다 인터넷 매체의 공세가 이어지자 논란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26일 매일경제가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지하에 자리잡은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을 찾은 결과 이미 사무실 철거가 대부분 마무리됐다.
업체명인 COVANA란 알파벳 문자가 모두 떼어졌고 전시물 역시 모두 사라졌다. 아크로비스타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며칠 전에 법인에서 와서 집기를 빼갔고 지난 주말에 간판 등의 철거작업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이 사무실은 코바나컨텐츠가 소유하고 있는 사무실이다. 코바나컨텐츠는 철거 후 타인에게 해당 사무실을 임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공인사무소 관계자는 “새로 임차하게 될 업체 선정이 이미 마무리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여사가 자신이 대표로 재직 중인 코바나컨텐츠 건물을 전격적으로 철거한 것은 작년부터 불거진 명품백 논란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출처 : 오유-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