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필모 의원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경선 과정을 관리하는 선거관리위원장(이하 선관위)을 맡은 정필모 의원이 오늘(21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오후 10시 1차 경선 결과를 발표하기로 돼 있어 배경이 주목됩니다. 다만 민주당 측은 '건강상의 사유'라고만 전했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정 위원장이 최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안다”면서 “건강 문제 때문인 것 같고, 후임이 인선될 때까지는 강민정 부위원장이 대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22대 총선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정 의원과 강 의원을 중심으로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를 꾸린 바 있습니다.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라 선관위는 후보자 추천을 위한 경선의 실시 및 관리를 맡도록 돼 있습니다.
마침 같은 날 민주당 의원총회에서는 '불공정·밀실 공천' 여론조사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주체를 알 수 없는 정체불명의 여론조사가 비명계 의원들의 지역에서 실시되고 있어 '친명 공천'이나 '비선 개입' 등이 의심된다는 내용입니다. 김부겸·정세균 전 국무총리 등 당 원로들도 나서 “이재명 대표가 상황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비명계인 홍영표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체불명 여론조사를 기획하고 운용한 이들, 당의 승리가 아니라 눈엣가시를 제거하기 위해 당의 공천 시스템을 제멋대로 주무르는 이들이 누구인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당 지도부는 불공정 공천 논란의 도화선이 된 '유령 여론조사'에 관해 진상을 파악하겠다고 했습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각종 논란에 지도부로서 책임을 느낀다. 당에서 실시한 여론조사는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반복되지 않게 조처하겠다. 최고위원회에서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말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조정식 사무총장도 "(여론조사는) 대체로 당에서 진행했다. 파악해 보겠다"고 말한 걸로 전해집니다.
한편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 밤 서울 등 전국 23곳 선거구의 1차 경선 결과를 발표합니다. 지난 19일부터 사흘간 진행한 경선 투표 결과는 오후 7시부터 개표에 들어가 오후 10시쯤 발표할 예정입니다. 1차 경선 지역은 서울 3곳(서대문을·송파을·송파병), 부산 금정, 인천 2곳(연수을·남동갑), 광주 3곳(북구갑·북구을·동남갑), 대전 2곳(동구·유성갑), 울산 남구을, 경기 3곳(광명갑·군포·파주갑), 충남 당진, 전북 익산갑, 경북 3곳(포항남구울릉·김천·구미), 경남 2곳(창원진해·사천남해하동), 제주갑 등입니다.
ㅡ>결국에는 찐명 타령이나 하는 이재명 및 지도부
때문에 민주당 서서히 몰락해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