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경선 앞두고 지역 공약 발표
"사회적 합의 거쳐 완전 이전도 추진"
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는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임기 내 세종에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을 건립하겠다는 구상을 17일 밝혔다. /배정한 기자
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는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임기 내 세종에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을 건립하겠다는 구상을 17일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충청은 국토의 중심이자 대한민국의 심장"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충청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이 전 대표는 대전과 세종, 충남, 충북을 아우르는 5대 분야 지역 공약을 제시했다.
우선 세종을 행정수도로 만들어 충청권을 '행정·과학 수도'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임기 내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임기 내 건립하고, 국회 본원과 대통령실의 세종 완전 이전도 사회적 합의를 거쳐 추진하겠다고 했다. 중단된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재개하고, 대전·충남 혁신도시에 지역 특성에 맞는 공공기관을 유치하겠다는 방안도 함께 내놨다.
이 전 대표는 대전을 과학수도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대덕연구특구를 글로벌 과학기술 혁신클러스터로 전환하고, 삭감된 R&D 예산을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연구자·기술자 정주 여건 개선과 인재 양성 인프라 강화도 병행하겠다고 했다.
[출처 : 오유-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