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 측이 헌법재판관들의 정치적 편향성을 문제 삼으며 자진해서 탄핵 심리에서 빠지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 형사 사건은 배당이 이뤄지며 본격적인 심리 절차가 시작되는 가운데 검찰은 잔여 사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원 기자!
[기자]
네, 검찰 특별수사본부입니다.
[앵커]
윤 대통령 측이 회피를 촉구하고 있는 헌법재판관들이 누구입니까?
[기자]
네, 윤 대통령 측은 어제(31일)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과 정계선·이미선 헌법재판관에 대한 회피 촉구 의견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 대리인단은 입장문을 내고 "정치적 예단을 드러내고 공정성에 심각한 우려를 보인 세 재판관은 즉시 회피해 탄핵 심리 공정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여권과 윤 대통령 측은 최근 문 대행이 과거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교류했고 정계선·이미선 재판관은 가족이 진보단체나 국회 측 대리인단과 관계가 있다고 주장하면서, 탄핵심판 공정성 논란을 부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윤 대통령 측은 앞서 지난달 13일, 정 재판관에 대해서는 한 차례 기피 신청을 냈지만 다른 재판관 7명의 일치된 의견으로 기각됐습니다.
이와 같은 문제 제기에 헌재는 "탄핵심판 심리는 헌법과 법률을 객관적으로 적용해 이뤄지는 것"일 뿐 재판관 개인 성향에 따라 좌우되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출처 : 오유-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