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하는지 궁금해서 오랜만에 오유 들어와보니
보통 꽃밭이 아니네.
빨간 약 먹기 전 인간들을 보는 모피어스의 기분이 이런건가 ㅋㅋ
좌파의 멘탈리티와 센시빌리티를 매우 잘아는 전직 좌파로서,
빨간 약 먹게 되는 사람들의 현실 부정이 3년은 간다고 생각함.
서유럽의 낭만적 좌파같은 포지션 따위는 한국에 없음.
중국과 북한에 부역하는 스파이의 장기말,
그게 딱 한국 좌파의 현실임.
한가지만 기억해 두셈.
좌파든 우파든 모두 자신들이 윤리적으로 행동한다고 믿고 있음.
자신의 윤리기준이 있는 것임.
그렇다면 자신의 기준과 세계관을 현실 정치 맥락에서
계속 점검해봐야 하는 것임
이것이 진짜 옳은게 맞는지, 이용되고 있는 건 아닌지, 결함은 없는지.
귤화위지, 즉 귤이 회수를 건너면 탱자가 되는 것은 아닌지.
해석하자면, 서유럽의 좌파이론이 한국으로 넘어오면 이게 이 땅에서 제대로 작동하는 것인지.
하여간, 좋은 구경 하고 감
빨간 약은 꼭 챙겨들 드시고.
[출처 : 오유-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