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파와 신자유주의자들의 공통된 인간관

시사

친일파와 신자유주의자들의 공통된 인간관

콰이어 0 65,809 08.09 10:49

며칠 전 친일파를 옹오하는 인물을 독립기념관장으로 임명하는 상황에 대해 '대체 왜 이렇게 까지 하지?' 라는 질문에서 곰곰 생각해보다가 이들은 인간관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하게 됨. 

 

신자유주의적 인간관이 경제성의 원리에 따른 선택을 중요시하고, 자기 욕망을 긍정하는 것까지는 좋음. 이는 자기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본 결과라고 생각함.  

 

기회주의적이고 몰염치한 면을 긍정하는 지점도 있음. 그것도 좋음. 삶을 위해서 그럴 수는 있다고 생각함. 

 

이들이 문제점을 부각하게 되는 지점은 다른 사람들이 공적인 입장에서 행동하거나 이타적인 행동을 하는 것까지 '그럴리가 없다' 또는 '그 또한 자기 경제적인 욕망의 실현'이라는 관점에서 재단하는 것이라고 생각함.  이들이 하나의 세계관을 가지고 공적영역에 임하는 상황이 충돌과 갈등을 야기함. 

 

그래서 신자유주의적 인간관은 친일파를 옹호하고 긍정함을 넘어, 굳이 홍범도 흉상을 육사에서 치우려고 하는 행동을 하는 거라고 생각함.  둘은 공적영역에서 서로 배타적인 관계가 되기 때문임.

 

개인적인 영역에서도, 자기 탐욕을 인정하고 긍정하며 온갖 더러운 일을 하면서 살아온 사람 입장에서, 그걸 인간으로서의 금도로 여기는 사람들 앞에서는 자기 인생 비참해지기 때문이라고 생각함. 두려움과 함께 니들도 똑같지 않냐? 라는 생각이 일게 됨. 그래서 아예 꼴보기 싫은 게 아닐까 생각함.

 

자기 이익을 위한 삶이라면 공인이 아닌 개인적인 삶을 살면 됨. 

 

이들이 문제점을 부각하게 되는 영역은, 쉽게 말해 장사를 하고 이익을 많이 남기려는  사람이 자기 가치관을 들고 공적영역에 나선 경우임.

 

신자유주의적 인간관은 개인으로서, 개인적인 세계관에서 그쳐야 하는 거라고 생각함. 

 

나라를 팔아먹으면, 개인으로서는 가장 큰 이익을 얻을 수 있으니 공적영역에 있는 신자유주의적인 인간이라면 그 누가 친일파가 되길 마다할까?

 

타인의 것을 팔아먹을 위험이 있는 자들을 공적 영역에 선출하게 되는 아이러니는 대중들이 '이들이 개인으로서의 욕망을 대리하고 있다'고 여기는 쪽만 바라보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라고 생각함. 

이런 이들의 위험성을 간과하고 있는 것임.

 



[출처 : 오유-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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