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의 블럭버스터

영화

올해 최고의 블럭버스터

꽃보다륜미 0 65,590 2020.09.02 02:58

※주의※

- 8월 개봉작 및 최근작등 한달간 본 영화들에 대한 별점과 한줄평들입니다.
해당 영화들에 대한 평은 저의 개인적인 견해이니 참고정도로만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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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 가드, The Old Guard>
감독 : 지나 프린스-바이스우드
출연 : 샤를리즈 테론, 키키 레인, 마르완 켄자리, 루카 마리넬리, 해리 멜링, 마티아스 쇼에나에츠, 치웨텔 에지오포, 베로니카 은고

* 시간이 고통인 자들의 지루한 싸움.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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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DELIVER US FROM EVIL>
감독 : 홍원찬
출연 : 황정민, 이정재, 박정민, 박소이, 최희서

* 로케이션에서 펼치는 액션의 공기가 영화의 구세주.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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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 릴리스, La Naissance Des Pieuvres, Water Lilies>
감독 : 셀린 시아마
출연 : 아델 에넬, 폴린 아콰르, 루이즈 블라쉬르

* 물의 이미지로 투영된 성장통과 주체성의 시기.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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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교: 디텐션, 返校, Detention>
감독 : 존 슈
출연 : 왕정, 증경화, 부맹백

* 국가라는 공포, 그 시대와 인간을 기억하려는 진한 인장.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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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세, An Old Lady>
감독 : 임선애
출연 : 예수정, 기주봉, 김준경, 김중기, 김태훈

* 편견과 폭력 속에서도 끝까지 지켜내려는 인간의 존엄.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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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매의 여름밤, Moving On>
감독 : 윤단비
출연 : 최정운, 양흥주, 박현영, 박승준, 김상동

* 그 계절에 머물렀던 소중한 기억이 꿈처럼 문득문득 떠올려진다.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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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넷, TENET>
감독 : 크리스토퍼 놀런
출연 : 존 데이비드 워싱턴, 로버트 패틴슨, 캐네스 브래너, 엘리자베스 데비키, 애런 존슨

* 엄청난 야심을 확고하게 끌고가는 영화적 시간의 마스터.

별점 : ★★★★☆




- '테넷'은 올해 본 최고의 블럭버스터 영화였습니다.
놀런의 영화들이 항상 그랬지만 아날로그적인 쾌감이 상당하죠.
거의 CG를 쓰지 않는 것으로도 유명한데
그 선택은 언제나 옳아 보입니다.


'테넷'의 복잡한 플롯과 구조는
영화의 지성 가득한 물리학적인 내용과 밀접하게 연관이 있지요.

테넷이 개봉한 뒤 무수한 리뷰들이 쏟아져 나오는데,
실제 물리학자들에게도 지적인 자극을 주는 마당에
어설프게 물리학적인 내용을 일반 사람들이 설명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부분을 조금 뒤로 미루어 보아도
이 영화는 당연하지만 굉장히 영화적입니다.

놀런의 확고한 시선이 느껴지는데,
전작인 '덩케르크'와 연장선상에 놓여있습니다.

오프닝에서 주인공은 작전상 시간이 촉박한 가운데에서도
공연장 다수의 사람들을 구하게 됩니다.

시간이 흐르면 주인공은 '캣'을
강박적으로 구하려고 하는 행동을 보여주게 됩니다.
이는 사실상 한사람의 생명은
모든 인류의 생명과 같다는 동일선상의 시선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테넷'의 악당으로 나오는 '사토르'는
신화적인 인물로도 비쳐집니다.)


'테넷'이 저에겐 거대한 영화적 마술 혹은 마법으로까지 보입니다.
(그러니까, 저는 놀런의 궁극적인 영화적 목표가
'프레스티지'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놀런의 영화에선 시네마틱한 순간과 시간이
언제나 있어서 한편으로는 경이롭기까지 하네요.



정보 : 네이버 영화
사진 : 네이버 영화

[출처 : 오유-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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