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는 지난 2일(현지시간) 한국을 비롯한 67개국을 '최악의 침해국'(worst offenders)으로 지목하면서 한국산 제품에 25%의상호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국은 유럽연합(20%)이나 일본(24%) 등보다 높은관세율을 적용받아 가격 경쟁력에서 불이익이 예상된다.

트럼프의 '보편 관세' 부과로 캐나다, 멕시코를.

상호관세 발표에 따른 충격을 미처 수습하기도 전에 우려했던 주요국의 보복 관세 대응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급박하게.

유럽 주요국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관세율발표 이튿날인 3일에도 3％ 넘게 하락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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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증시는 이날 1％대 하락해 출발했다가 중국이 모든 미국산.

상호관세는 기존의 양자 간관세율에 추가로 부과되는 방식이다.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해 0%관세율을 적용받고 있는 한국은 중국, 베트남, 일본, 대만 등 경쟁국들보다 상대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어, FTA와 대미 투자 확대 등으로 협상이 유리하다는 평가다.

김현동 배재대 경영학과 교수는 "미국의.

백악관이 앞서 외국 정부와 협상으로상호관세율이 조정될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현재 트럼프 행정부의 우선순위는 '관세 부과'로 9일 상호관세 발효 전 관세 인하까지 이어지는 협상은 없을 거란 의미다.

캐나다와 멕시코 등 일부 예외 국가를 제외한 모든 국가의 수입품에 적용되는 이른바 트럼프 행정부의.

한국을 포함한 이들 국가에는 기본관세 10%가 5일부터 집행된 뒤, 오는 9일부터 2단계로 국가별상호관세(10%+알파)가 발효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국산 제품에 대한 미국의관세율은 9일 0시1분을 기해 10%에서 25%로 높아져 대미 수출에 큰 타격이 우려된다.

미국의 이같은 움직임에 정부는 산업통상자원부.

캄보디아도 49%에 달하는 고관세를 부과받은 가운데 미국에 대한관세율을 기존 35%에서 5%로 대폭 인하하겠다고 발표했다.

캄보디아는 미국 정부에 자국.

중국이 트럼프 미 대통령의상호관세에 “두렵지 않다”며 전방위 보복에 착수했다.

지난 4일 모든 미국산 수입품에 34% 보복 관세 를 부과하는 등.

이번 보복은 모든 제품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반도체 등 전자기기나 항공기 외에 1·2차 보복 대상인 석유·가스 등 에너지와 곡물에 대한관세율도 크게.

한미 FTA를 구체적으로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전 세계에 대한상호관세를 발표하면서 한국에도 비교적 높은 수준인 25%의관세율을 부과해 한미 FTA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인식이 긍정적이지 않은 것 같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 정부는 아직 미국 측으로부터 한미 FTA와 관련한.

경기침체 본격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상호관세 후폭풍으로 뉴욕증시의 대표 지수인 S&P500이 하루 만에 6% 가까이 급락했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 수석투자책임자는 “높은관세율이 지속되고 협상이 몇 개월간 이어지며 주요 무역 파트너들과 추가 조치가 취해진다면.

상호관세율도 한국(25%) 요르단(20%) 니카라과(18%) 이스라엘(17%) 등 들쭉날쭉하다.

미국 무역적자액을 국별 적자액으로 나눈 값의 1/2를 적용한 결과다.

대미 수출의존도가 큰 한국경제로서는 비상이다.

미국과의 FTA는커녕 앞으로 안보나 환율 면에서 추가로 압박을 받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