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하나를 두고 규제지역과비규제지역이 구분되지만,비규제지역에 있는 아파트 단지가 오히려 가격이 더 높은 아이러니한 사례도 줄을 잇고 있어서다.
2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번에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용산구 효창동에 있는 '세양청마루' 전용면적 84㎡는 지난해 8월.
한시적으로 계약금 5% 중 1차 계약금 500만원 지원·2차 계약금 금전소비대차(무이자대출)와 중도금 무이자대출이 제공돼 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이 덜하며,비규제지역에 조성되어 재당첨 제한, 전매 제한, 실거주 의무 등이 없어 투자에도 적합하다.
원주 원도심에 위치한 최대 규모의 브랜드 대단지로 추후.
양지영 신한투자증권 부동산팀장은 "규제 지역에서의 투자 제한이비규제 지역으로의 풍선효과를 유발하면서 강동·마포·성동 등 인근 지역의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며 "결과적으로 실수요자의 서울 내 집 마련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 수석은 "투자 수요가 인접한비규제 지역인 강동구, 마포구, 성동구 등으로 이동하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며 "허가구역 범위 확대는 인근 지역 투자 수요 유입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비규제 지역에서 70%까지 허용되는 담보인정비율(LTV)이 무주택자는 50%, 유주택자는 30%로 제한된다.
세제도 양도소득세 비과세 요건에 실거주 2년이 포함되고, 취득세는 다주택자 중과가 적용된다.
정부와 서울시가 토지거래허가구역을 대거 지정한 배경은 뭘까.
탄핵 이슈에 휘말린 국정 혼란기에 부동산.
비규제지역에서는 전매도 가능하다.
한편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2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민간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공급면적 기준)는 1339만6000원으로 전월(1335만원)보다 0.
3㎡(1평)로 환산하면 4428만4000원으로, 전월(4413만2000원)보다 15만2000원.
규제지역과 인근비규제지역의 대체 관계가 강할 경우에는 규제로 인해 인근지역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수 있으나 가격 전이 효과로 주택 가격은 오히려 하락했다는 것이다.
김 연구위원은 그러나 "대체 관계가 높은 지역이 지리적으로 인접하지 않을 경우에는 대체지역 부동산의 거래량과.
규제 지역에서의 투자 제한이비규제 지역으로의 풍선효과를 유발하면서 강동ㆍ마포ㆍ성동 등 인근 지역의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는 의견도 있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결과적으로 실수요자의 서울 내 집 마련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이달 24일부터 체결된 신규 매매 계약분부터.
이어 "강동·마포·성동 등비규제 지역의 가격 상승이 예상되며 결과적으로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이번 허가구역 확대에도 불구하고 주거 프리미엄을 갖는 강남과 용산 아파트 아성이 무너질.
강남3구와 용산구는 토허제로 묶이는 것과 동시에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상황이어서 다주택자는 양도세와 취득세가 중과된다.
반면 강동구는 아직비규제지역이어서 2주택자의 경우 8%에 이르는 취득세를 내야하는 강남3구와 달리 2주택 이상이어도 3% 이하의 취득세가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