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리오사를 보고 왔는데요,

영화

퓨리오사를 보고 왔는데요,

아놀 0 34,720 05.30 00:16
어디서 이렇게 연기 잘하고 예쁜데다가 주연배우를 닮기까지한 
아역배우를 찾아낸건가 했더니만, ai로 얼굴을 씌운거라고 하네요?!!;;;
실제로 연기를 한 아역배우는 주연배우와 그렇게 엄청 닮진 않았더라고요. 
굳이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냐, ai로 얼굴 바꾸는 거 거부감든다 이런 의견들도 꽤 있는 거 같아요. 
굉장한 것도 같고, 약간 속은(?) 것 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퓨리오사의 흥행여부에 따라 다른 영화가 또 만들어질 수도 있고, 안될 수도 있다는데,  전 다른 영화가 만들어지면 좋겠습니다. 분노의 도로도 끝내줬고, 퓨리오사도 진짜 재밌게 봤거든요. 
cg를 입히는 방식으로는 절대 만들 수 없는 화면들,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고생이   엿보이는 거 같은   장면들과 연출들이,  이런 건 큰 화면으로 봐야한다고! 극장 가서 보라고!! 하며   떠벌이고 다니고 싶을만큼  맘에  드네요.

최종보스같은 악당은 결국은 임모탄이지만, 이 영화에서 젤 중요한 악당은 디멘투스입니다.  근데 문제는 임모탄에 비하면 이놈은 호감캐라는 거예요.   전 임모탄은 너무 싫거든요. 외모부터가 넘나 징그럽고, 하는 짓거리도 구역질나고...  그에 비하면 디멘투스는 외모도  안징그럽고  쥔공을 특별히 학대하지도 않고(불구대천의 원수일 수 밖에 없긴 하지만),  주절주절거리는 게 인간적이고 좀 웃기기도 합니다. 
그 덕에 이야기의 균형이 좀 맞지 않는 감이 있습니다만, 그걸 상쇄하고 남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이건 분노의 도로가 몹시 재밌었기 때문에 이 시리즈를  호의적으로 볼 준비가 된 사람의 감상입니다. cg가 아닌 진짜로 사막에서 차가 구르고   펑펑 터지고   모래바람 일으키며 달리고♡

그러고보니 똑같이 사막에서 구르고 달리고 난리치는데 별 매력을 못느꼈던 듄이 생각납니다. 심지어 듄에는   내가 좋아하는 배우들이 줄줄 나왔었는데! 
    듄의 백인 구세주 이야기는 전혀 매력적이지 않았고, 유일한 반항아인 쎈 여자캐릭터 챠니는 배우의 연기나 외모가 제 취향과 좀 거리가  있어서 그랬을까요?  반면에 퓨리오사나  퓨리네 엄마는 엄청 멋지고. 

이걸 보고오니 분노의 도로를 또 보고 싶어집니다. 퓨리오사가 크게 흥행해야 분노의 도로도 재개봉 해달라는 얘기가 나올텐데, 그렇게 되긴 어렵겠죠... 걍 집에서 작은화면으로라도 다시 봐야겠어요.

[출처 : 오유-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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