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8월 개봉작 및 최근작 등 한달간 본 영화들에 대한 별점과 한줄평들입니다.
해당 영화들에 대한 저의 평은 개인적인 견해이니 참고정도로만 하시기 바랍니다.
<열아홉, Nineteen>
감독 : 우경희
출연 : 손영주, 정태성
* 감정을 끌어올리기 위해 극한의 설정을 잡는다.
별점 :
★★<메이드 인 루프탑, Made On The Rooftop>
감독 : 김조광수
출연 : 이홍내, 정휘, 곽민규, 염문경, 이정은
* 경박과 예민 사이.
별점 :
★★<슈퍼노바, SUPERNOVA>
감독 : 해리 맥퀸
출연 : 콜린 퍼스, 스탠리 투치
* 별의 잔해가 되어 영원히 함께 있으리.
별점 :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The Suicide Squad>
감독 : 제임스 건
출연 : 마고 로비, 이드리스 엘바, 존 시나, 조엘 킨나만, 실베스터 스탤론, 비올라 데이비스
* 두 곳을 왔다갔다 정신없이 돌아다니는 제임스 건(이니까 가능한 진탕놀이).
별점 :
★★★☆<프리 가이, Free Guy>
감독 : 숀 레비
출연 : 라이언 레널즈, 조디 코머, 조 키어리, 타이카 와이티티
* 예상대로 흘러가는 듯 하다 생각보다 깊게 들어간다. 유머와 재치의 잔재미까지.
별점 :
★★★☆<인질, Hostage: Missing Celebrity>
감독 : 필감성
출연 : 황정민, 김재범, 이유미, 류경수, 정재원, 이규원, 이호정
* 자기 자신을 영화로 끌고가야 한다는 책임과 동력.
별점 :
★★★<그린 나이트, The Green Knight>감독 : 데이빗 로워리
출연 : 데브 파텔, 알리시아 비칸데르, 조엘 에저튼
* 기사도의 정신은 죽었는가. 인간의 나약함과 두려움이 뒤덮는 신비로운 로드무비.
별점 :
★★★★★- 올해 저의 첫 만점인
'그린 나이트'는 매혹적이고 신비로운 걸작입니다.
중세의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수용할 수 있다는 점,
여러가지 함의가 내포 되어 있다는 점,
원작과 비교를해도 손색이 없는 각색 등,
만점을 주지 않을 이유가 없는 작품입니다.
아마도 저에겐 올해 최고의 영화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형식적으로나 촬영으로만 보아도
이 영화는 관객들의 생각을 마구 휘저어 놓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특히나 마지막 몽타주인
플래시 포워드 장면을 비롯해
중간 중간 들어가 있는 판타지 장면들 등
정교하게 짜여진 플롯과 장면 구성들은
끝내 마지막 장면으로 귀결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듯 하죠.
스포가 되지 않는 선에서 제 생각을 말씀드리면
'그린 나이트'는 인간의 욕망과 나약함으로 인해
죽음으로 가는 여정으로도 보이고,
한 기사가 험난한 내면의 여정을 담은 성장담으로도 보입니다.
결국 '녹색 기사'는 어떻게 되었는지 여러가지로 생각하게 하고,
나아가 관객들에게도 질문을 던지며 막을 내리지요
아마 못보신 분들도 더러 계실듯 한데
이 영화는 쿠키영상도 있습니다.
쿠키영상에서도 끝까지 생각하게 하는
데이빗 로워리는 영화가 이야기와 어떻게 맞닿아있고
만나야 하는지를 탁월하게 담아냅니다.
(이정도면 궁금해서라도 보시는게 어떨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