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아직 미개봉이고, 현재 미국 넷플 시청 가능한 분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굳이 한국에서 용써가며 시청하시기는 좀 애매한 작품입니다.
점수는 어차피 취향의 영역이긴 합니다만...제 감상을 떠나서 평 자체가 일단 안좋습니다.
1. IMDB에서도 점수가 보이지만 그나마 여성 시청자가 6.6(이것도 좋은 점수 아니지만)줘서 그나마 평점 6.0으로 끌어올린겁니다.
여성을 위한 여성만 거의 도배되는 영화인데도 시청자수 자체가 남자에 비해서 적어서 그나마 덜 메꿔진거구요.
(액션 영화는 보통 남성 시청자가 좀 더 많은데, 집계 누적이 엄청 많이 된 게 아니라 더 차이가 나는 중입니다)
2. 로튼도 솔직히 썩토가 안나온건 그나마 여성 강조해서 먹고 들어가서일겁니다.
처참한 팝콘 점수만 봐도 알 수 있죠-_-;;;
[스포가 있을 수 있어서 띄움]
-- 개인 감상 영역 --
1. 카렌 길런이나 유명 배우들 연기나 액션이 나쁘지는 않습니다.
약간 흐느적대는 부분도 있고, 연기가 애매한 부분도 있지만 여성 액션 영화라는 거 감안하면 그냥저냥 볼만은 합니다.
다만 존 윅은 뭐 좀 다른 급이라고 치고, 아토믹 블론드나 다른 여성 액션 영화쪽에서도 퍼포먼스가 잘 나온게 꽤 있어서
아주 좋다 그 정도는 아닙니다.
2. 색감이나 조명 활용쪽은 꽤 잘 뽑은 장면 많습니다.
볼링장 구도라던가 장면 장면마다 괜찮은 부분은 꽤 나옵니다.
그러나 액션/사운드/조명/구도 등을 조합해서 놓고 보다보면 분명히 좀 모자랍니다.
3. 너무 노골적으로 여성을 부각시키는 방법은 이제 좀 그만 봤으면 합니다.
뭐 매드맥스 정도로 만들어달라는 건 아닙니다만, 일정 수준은 좀 넘어야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4. 인물 구도의 형편없음
[킬러] 엄마 - [킬러] 딸 - [구출한] 여자애 - [시크한] 여자 총포 사서 등등
vs
[멍청한] 남자 킬러 - [멍청한] 킬러 남자 3형제 - [머저리] 인질범 남자 4명 등등
구도가 너무 노골적이고 처참합니다.
이게 어느정도냐면 각 액션씬 등에서 여주나 기타 여성 캐릭터가 남자 쥐어패는 걸 노골적으로 멋쟁이 vs 머저리 구도로
액션 시퀀스를 짜서 보여줍니다.(즉, 멋있다가 말고 멍청한 남자 쥐어패는거 멋지지!!!?? 어때!!!?? 라고 액션을 보여줍니다-_-;;;)
액션에서 킥으로 좀 유머러스한 장면 넣는 건 자주나오는 기법이지만, 너무 이렇게 노골적이면 기분만 나쁩니다.
5. 시나리오의 조잡함
이건 크게 단점은 아닙니다. 뭐 심하게 말해서 개죽여서 빡친 존 윅에서 뭐 시나리오 크게 기대하고 보는 거 아니니까요.
다만 이건 조잡한데다가 + 여자들 짱!!을 끼얹어서 '더' 조잡한게 문제입니다만...
6. 솔직히 카피물
이건 존윅을 놓고 살짝 분해한 다음 여성용으로 조립한 거라는게 너무 티가 납니다.
그런데 스마트하지가 않아요-_-;; 나사를 많이 빼먹었습니다.
-- 결국 --
시청 추천 : 카렌 길런 마니아 및 각 출연 배우의 열렬한 팬. 영화에서 재미 보다 페미니즘이 중요한 분
시청 비추천 : 위를 제외하고 그냥 영화를 좋아하는 분
[출처 : 오유-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