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좀 난해하다길래

유튜브로 세계관과 캐릭터 설정등을 답습한 후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확실히 큰 상영관에서 보니 영상미는 인정합니다.

스토리가 좀..옛날 원작이라서 그런지 

세련되지 못하고 이야기 흐름도 그냥 뜻드미지근 합니다.

그리고 뜬금없이 장첸이 나와서 중국말로 대화를 하는 건 

어떤 설명없이 갑작스러워서 당황했네요.

장첸을 좋아하지만..중국자본이 들어간것인지..

초반부터 실망감이 밀려오더군요.

무슨 시작부터 주인공은 구원자다, 주인공은 나중에 개쌔진다.

주인공은 나중에 이렇게 된다. 주인공은 뭐뭐한다.

구지 이렇게 자세하게 반복적으로 안하는 게 더 신비감있고 기대심리를 

높일 수 있을듯한대..너무 반복적으로 나와서..살짝 먼치킨 필이 오면서..

밋밋하게 느껴지기 시작하더군요.

영화보기 전에 영화사이트와 유튜브에 지루하고 재미없다고 하는 

평들이 많았지만..전 그냥 볼만 했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감정의 기복이 없이..

START------------------------END 무념무상의 경지로 관람했네요.

액션이나 자극적인 것을 포인트로 영화를 관람하시는 분

복잡한 설정과 세계관을 싫어하시는 분

영화가 너무 길면 방광과 엉덩이 땀띠로 집중력이 떨어지시는 분

이런분들에게 강력 비추 드립니다.

그냥 킬링타임용이라기엔 재미가 없고

뭔가 약간 SF오덕후를 위한 영화이지않나 생각해봅니다.

딱히 2편이 기대가 되지도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