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부수적인 요소에 불구하고
진짜 묘미는 20년전부터 봤던 스파이더맨 시리즈가 어벤져스처럼 모조리 집결 되었다는것 하나만으로 최고인거 같음
그린고블린 역을 맡았던 윌렘대포 아저씨가 20년전에도 연기 쩔었는데 지금 작품은 거의 빙의된 수준으로 소름 돋았음
이번에 나온 빌런들 중 힘으로는 일렉트로가 압도적으로 센데 카리스마는 그린 고블린을 능가한 빌런들이 없다고 봐도 됨
역시 스파이더맨 오리지널 라이벌은 이정도는 되야 하지라고 느낌
자기 세계에서 그웬을 구하지 못한 엔드류가 다른세계에서는 구해야 한다는 집념과 떨림도 너무 좋았고
3명의 스파이더맨들이 대화를 오가면서 근황을 물어보는것도 너무 좋았음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
이 말이 다시 부각된것은 약간 유치한 느낌이 들었긴했는데 그래도 스파이더맨을 상징하는 시대를 관통하는 명대사인지라 나쁘지는 않았음
적어도 느그엄마 마샤로 통일 되는거에 비하면 너무 너무 너무 좋은 연출이였음
마지막에 모든 기억을 지우고 친구도 없고 애인도 없고 도와주는 지원자도 없는 처음부터 가난한 피터파커의 삶으로 다시 시작되면서
오리지널 컬러에 가까운 스파이더맨복을 다시 입고 나오는게 리부트 아닌 리부트인것도 인상 깊었음
[출처 : 오유-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