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자체는 평작정도 해리포터 세계관 시리즈로 보자면 망작인것 같습니다.
그냥 영화로 보면 간간히 터지는 개그요소도 있었고, 그래픽효과도 나쁘지 않았다고 봅니다.
구성자체도 구성인원이 모여서, 어떤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풀어갈건지 계획하고
위기를 맞아 극복하고 해결해나가는 과정자체가 잘 그려졌어요.
일반 영화라는 측면에서라면요.
신비한 동물사전을 2편까지 봤을때는
알버스 덤블도어와 글러트 그린덴왈드는 선악을 대표하는 세계관의 축이고
출생의 비밀을 안고 있는 크레덴스가 선악을 넘나들며 성장해서 이야기의 큰 틀을 이끌고
뉴트 스캐맨더는 신비한 동물들로 양념을 치며 이야기의 활기를 불어넣게 될줄 알았는데
그냥 망한것 같아요.
이하 스포내용 작성하겠습니다.
영화 안보신 분들은 피해주세요.
영화 안보실 분들이라면... 보셔도 됩니다.
제목이 "신비한 동물사전"과 "덤블도어"의 비밀입니다
신비한 동물사전에 대한 언급은 2초정도 나와요
새로 등장하는 신비한 동물은 1과 2에 나왔던 동물들 제하면 한손가락으로 꼽을수 있습니다.
영화에서 덤블도어의 비밀이라는게 결국 덤블도어 가(家)의 비밀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3남매 첫째 알버스의 비밀, 둘째 애버투스의 비밀, 셋째 아리아나의 비밀인데...
전혀 인상적이지 않아요.
1. 알버스와 그린델왈드는 사랑하는 사이였어.
애절하지도 애잔하지도 뭐 어떻게 사랑했는지, 어떻게 갈라서게 되었는지
그런 감정의 묘사가 없이 사랑해서 피의 계약을 했음에도 헤어짐.
끝.
2. 애버투스는 사랑하는 여자가 있었고 임신했지만 형한테 말 못하고 못지킴
1편, 2편을 거쳐서 궁금증을 키워왔더 크레덴스의 출생의 비밀인데
끝.
3. 아리아나는 그린덴 왈드랑 덤블도어 형제들이랑 셋이 말싸움하다가 여동생이 마법에 맞아 죽음
끝.
셋다 회상씬없고 그냥 말로 술술술 하고 끝났네요.
해리포터 시리즈를 보면
왜 세베루스는 해리포터를 싫어했지만 지켰는가에 대한 설명과
톰리들은 어떻게 볼드모트가 되었는지에 대한 설명이
구체적으로 설득력있게 전개가 됩니다.
신비한 동물사전에서
겔러트 그린덴왈드는 1편부터 나쁜놈이고 2편도 나쁜놈 세번째도 나쁜놈인데
알버스 덤블도어와 사랑했던 사이고
알버스는 세계관에서 존경받는 사람이자 스승인 덤블도어가 그런사람이 왜 저런 나쁜놈이랑 사랑에 빠졌었는지
왜 헤어졌는지에 대한 그런 설명들이 없어요. 말 몇마디로 끝나요ㅋ
애버투스도 영화내내 퉁명스럽고 성격나쁜아저씨로만 잠깐잠깐 나오다가
어떻게 누구와 사랑에 빠졌고 왜 형한테 이야기를 못했는지 왜 크리덴스를 찾지 않았는지 설명은 없고
갑자기 언제나 널 그리워했단다 이러고 있고ㅋ
다음편은 굳이 영화관에서 보지 않을것 같습니다.
1편은 신선했고, 2편은 출생의 비밀이 있었는데 3편을 보니 정말 시리즈가 망한것 같아요 ㅋㅋㅋ
그나마 해리포터라도 잘 뽑아놔서 다행인것 같네요.
이상 신동덤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중간중간 놓치거나 빠진것 같은 내용이 있어 반박한다면
영화보다가 졸아서 그런거라... 반박하시는분 말이 맞습니다.
[출처 : 오유-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