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5
전체적인 혹평 속에서 기대치를 내려놔서 그런지 전반적으로 재미있었습니다.
일단 라그나로크에서 보여준 감독 특유의 뻘하게 웃긴 코믹요소가 제 취향인데, 그런점에선 기대치를 충족해줬고,
처음 도입부의 사랑에 대한 강조가 마지막 결말부에서 다시 드러나면서 전체적인 영화의 흐름이 딴길로 새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다만, 더이상 cg로 떡칠된 액션은 제게 매력적이지 않네요.
범죄도시2, 탑건매버릭에서 느꼈던 사운드적인 측면이나 비쥬얼적인 측면이 토르에서는 전혀 안느껴졌어요.
특히 사운드가 너무 밋밋해서 전투씬을 보면 뭩가 두근두근두근 하거나 카타르시스가 느껴져야하는데 전반적으로 그냥 감정변화 없이 지켜봤어요. 전투씬 사운드는 정말 두고두고 아쉽네요.
그리고 확실히 전체적인 전개는 빠르지만, 늘어진다는 느낌이 드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페이즈4 마블 영화에서는
닥스-스파이더맨-토르4 순으로 좋았던거 같네요. 그냥 적당히 기대하고 볼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