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오컬트를 본적이 있나 라고 생각했는데
장재현 감독의 대표작 이라는 검은사제들,사바하를 보았더라고요ㅎㅎ
근데 파묘는 무섭다는 분들이 더러 있어 아 좀 무서븐가보다 하고 낚여서 영화 끝날때까지 언제 무서븐겨..
하고 기대하다 끝났네요.
아참.
-보국사 강얼쥐 짱 귀요움-
저에겐 무서움 지수 0 이였어요ㅎㅎ
여기저기 숨겨진 코드를 강제로 보게 되어ㅋㅋ
인물들 이름,보국사, 차 번호판 등등이 쇽쇽보였고
정령이 은어와 참외를 내놓으라던 대사를 보고
머리 속을 스쳐가는 퍼즐들을 맞춰보고자 글을 씁니다.
일본 이 새끼개들이 허위로 주장하는 임나일본부설에서
기인한 은어-일본어로 (아유)라고 부르는 이 민물고기는 수박향이 은은하게 난다는 어종으로 일본에서는 가장 인기있는 민물고기입니다.
날조 된 임나일본부설에 의하면 4세기경 지들도 꾸며낸
진구황후라는 인물이 우리나라를 정벌하기 위해 낚시바늘을 던져 은어가 잡히면 정벌에 성공할것이라 예언했고
은어가 잡혀 우리나라 정벌에 성공했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추후 일제 강점기에 우리나라에서도 그 좋아하는 은어를
마구 잡아먹었을것으로 생각됩니다.
은어는 일제가 우리나라를 강제로 침탈했던 즈그들 나름의 승리의 상징이였을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거기다 박정희 주도하에 60년대부터 시작 된
기생관광사업을 꼬집은
정태춘의 나의살던 고향은 이라는 노래 가사에는
6만엥에 섬진강 물맑은 유곡나루에서 일본 관광객들이
은어잡이, 기생관광을 한번에 해결한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모든것을 빼앗긴 치욕의 역사를 은어에 한번 더 빗대고있습니다.
일본에는 참외가 없습니다.
참외를 깎아서 물에다 잘 씻어서 달달한 씨앗속을 버린다음 오이처럼 그냥 먹다보니 맛이 없어서 안먹게 되어서
종자마저 없었던 때가 있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수입도하고 경작도 하겠지만 참외대신 메론을 재배해서 먹다보니 소구력이 크지않을듯-
참외 또한 조선을 침략하고야 먹을수 있었던 일종의
조선 과일이 아니였을까 싶습니다.
은어와 참외는 일제 수탈의 역사를 잊지말자는 모티브로 쓰인듯합니다.
디테일에 디테일을 더해서 더 찾아보고 싶은 영화 한편,
건국전쟁 감독 추천으로 잘 보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