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없습니다.
2회차로 보니까 1회차랑 느낌이 완전 달랐습니다.
1회차때는 이게 무슨 상황인지. 저게 무슨 말이고 어떤 단어고
인물들의 이름과 관계. 집단을 파악하면서
핵심 소재인 인버전을 이해하면서 보기 위해 초 집중을 했었어요.
음악도 심장고동과 기계음이 섞여 박진감 넘치고
상황이 엄청나게 속도감있게 흘러가는 느낌이였습니다.
특히, 인버젼이라는 초자연현상이 더 기이하고 매력적이게 느껴졌었어요.
그래서 흐름을 이해했다는 지적쾌감과
스토리의 메세지가 주는 감동.
주인공의 영웅적인 면모가 확 다가왔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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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차로 보니.. 인물들의 의도와 상황, 시점에 따라
왜 그런말을 하는지 전부 이해할 수는 있었는데
어렵게 꼬고 설명을 넘긴 부분이 더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아..저건 확실히 오류구나..싶은 설정들도 계속 짚히게되서 아쉬움을 주네요.
아마 설정과 설명에 치중하면 영화의 흐름이 깨지기 때문에 그런거겠죠.
그리고 '인버전'이 주 소재긴 하지만
계속해서 급변하는 상황과 반전이 있다보니..
그걸 알고 보는게 재미를 반감시킨 이유같아요.
스토리상 중요한 제일 큰 반전말고요.
계속 깜짝 깜짝 놀래키는 부분이
은근 많았거든요
한번쯤은 꼭 봐야할 영화고...또 볼만한 영화긴하지만
재관람에서 매력이 더 떨어졌다는게....아쉬운 재관람 후기였습니다
+
여담이지만, 제가 지금까지 영화관에서 재관람한 영화는
<괴물, 라라랜드, 극한직업, 테넷> 이렇게 4편이네요
[출처 : 오유-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