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1월 개봉작 및 최근작등 한달간 본 영화들에 대한 별점과 한줄평들입니다.
해당 영화들에 대한 평은 저의 개인적인 견해이니 참고정도로만 하시기 바랍니다.
<구직자들, The Interviewees>
감독 : 황승재
출연 : 정경호, 강유석
* 장르와 소재를 특별하게 사용하지 못했다.
별점 :
★☆<나이팅게일, The Nightingale>
감독 : 제니퍼 켄트
출연 : 샘 클라플린, 데이몬 헤리맨, 아이슬링 프란쵸시
* 말초적 자극에 몰두한 나머지 핵심에서 겉돈다.
별점 :
★★☆<소울, Soul>
감독 : 피트 닥터
출연 : 제이미 폭스, 티나 페이, 다비드 딕스
* 인생의 불꽃을 찾아야만, 혹은 도달해야만 한다는 강박을 가진 자들에게 진정한 불꽃이 되길.
별점 :
★★★★<이제 그만 끝낼까 해, I'm Thinking of Ending Things>감독 : 찰리 카우프먼
출연 : 제시 플레먼스, 제시 버클리, 토니 콜렛, 데이빗 듈리스
* 인간에게 공포는 고독과 죽음으로 가는 길. 영화 자체가 정신적인 공간이자 구조.
별점 :
★★★★☆- 1월 한달간 4편 밖에 보지 못했네요 ㅠㅠ
7~8년간 아마도 가장 적게 본 횟수이지 않을까 싶네요.
'소울'과 '이제 그만 끝낼까 해'같은 뛰어난 영화를 보고나면
영화에 대한 애정이 다시 한 번 생깁니다.
픽사가 왜 위대한지, 지난 20 여년간
왜 픽사가 가장 창의적인 집단인지를
이 작품을 통해 다시 한 번 증명하는 듯 하네요.
'이제 그만 끝낼까 해'는 찰리 카우프먼의 세 번째 작품인데,
보는 분들에 따라 난해하고 복잡한 영화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의 전작 이었던 '시네도키, 뉴욕'과
'아노말리사'를 연결해서 생각해보면
찰리 카우프먼이 만들고 싶어하는 영화가
어떤 것인지 대략 짐작할 수 있습니다.
제게 이 영화는 '시네도키, 뉴욕'과
'아노말리사' 그 중간 지점에 놓여있는 영화로 비쳐집니다.
졸작으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분명 계실것 같고,
걸작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네요.
('시네도키, 뉴욕'이 나왔을 때 처럼 반응이 비슷할 것 같습니다.)
저는 이번 작품이 철저히 후자라 생각하는 쪽입니다.
분명 난해하고 어지럽지만 이 놀라운 작품에 매료되면
아름답게까지 보이는 무척이나 훌륭한 걸작입니다.
작년에 제가 이 영화를 보았다면 2위로 넣었을 테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