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바이크를 사고 기쁜 마음에 첫날 잠깐 동네 마실을 다녀왔습니다. ( 한 15Km 정도 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 첫 투어를 다녀오려고 했으나 안타깝게도 비가 와서 못가고...

그 다음주에는 운동하다가 허리를 다쳐서 1주일을 또 쉬었습니다.

지난 주 토요일에 어느 정도 허리가 나아서 바이크를 타고 마실을 또 나왔습니다. 2번째 주행이군요.

자 그런데....

다녀오는 길에 시동이 꺼졌습니다. 초보니까 시동이 꺼뜨릴 수 있죠.

그런데!!! 시동이 전혀 걸리지를 않는 겁니다.

도로 한가운데서.. 너무 당황했지만 일단 뒷차에게 양해를 구하고 끌고 도로변으로 빠졌습니다.

계속 시도해도 안되더니.. 조금 있으니 완전히 켜지지도 않더군요..

누가봐도 배터리의 문제인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나 새차 산건데? -_-;;;;

일단 산 곳으로 전화를 했더니 지금 당장 못온다고 저녁 9시쯤 온다고 한 것이 1차 멘붕... (현재시가능 오후 1시...그 때까지 뭐해야 하나?)

더운 날씨에 억지로 끌고 근처에 오토바이 가게를 찾았습니다. (300미터쯤 끌고 다닌 것 같네요.)

점퍼를 했더니 시동이 걸리는데 점퍼를 떼면 바로 시동이 꺼지는 것이 2차 멘붕...

이쯤 되면 배터리 불량이거나.... 배터리 충전해주는 쪽이 불량이거나... 암튼 신차인데.. 불량이라니.... 뽑기 운이 이렇게 없나요?

암튼 어찌어찌 해서 대리점 사장님이 저녁에 오셔서 오토바이를 실어 가시면서 한다는 소리가...

"요즘 혼다에서 가끔 이런 불량이 나오기는 합니다. 그런데 혼다쪽에서 검사해서 수리가 가능하면 수리비는 무상인데 입고시키는 비용을 내셔야 해요. "

"손님 중에 이런 현상이 고치고 고치고 해도 또 나와서 3번 이상 입고 시킨 케이스도 있어요."

"혼다에서는 절대 배터리 교체 안해줄겁니다."

이런 답변에 3차 멘붕....

물론 대리점 사장님의 잘못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지만 혼다 코리아가 원래 이러나요?

제가 여기서 할 수 있는 조치는 무엇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