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람이 겨울이되면 귀차니즘이 쩔어지나봅니다.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간단하게 몇장 투척하고 가볼게요

보시다시피 제 애마 99년식 아롱이입니다

할배 of 할배죠..ㅋㅋ

그리고, 이번 정비에 사용 될 부품들.

클러치 디스크 세트 - 베스라 11만 3천원

프론트 포크 씰 세트 - 베스라 16000원

야마하 정품 클러치 디스크 플레이트 7장 - 58000원

클러치방 와셔 1 - 6000원

클러치방 와셔 2 - 3400원

클러치방 가스켓 - 8500원 

그리고~ 강화클러치 세트 (일본에서 A급 중고 구매) 배송비 포함 96000원

+ 부가로 엘프 포크오일

약 30만원 정도 부품값 들어갔네요~ 다들 오해 없으시길 바라는 부분은, 부품 값은 30만원 들어가지만

인건비는 30만원보다 더 들어갑니다 ^^

부품 값이 얼마 안 한다해서 한 사람의 인생이 담긴 정비 공임을 후려치는 3류 라이더가 되진맙시다.

R1 클러치방 분해를 위해 우측 카울들을 탈거하였습니다

비록 99년식이지만 엔진 헤드에서부터 오일팬까지 단 한방울의 누유도 없심.ㅋㅋ

뚜껑을 똭 열어보면 이렇게 부품들이 들어있슈.

부품 이름들 하나하나 다 나열하기 힘드니 그냥 아 저렇게 생긴 부품들이 들어있구나 하면 됩니다.

참고로 모양새나 방식은 차량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앞 뚜껑들 제거하면 본격적으로

클러치 하우징과 클러치 디스크, 플레이트 등등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안쪽에 보면 32mm 너트가있고, 그 뒤에 너트가 진동에 풀리지 않도록 잡아주는 와셔가 있는데

너트를 풀기 전에 와셔를 먼저 펴줘야합니다

참고로 저 와셔는 가급적 신품을 사용해야합니다

여러번 접었다 폈다하면 내구성 감소로 부러져서 못 쓰는 수 있는데 그정도면 양호한거고

반쯤 작살난지 모르고 조립했다가 운행 중 부러져서 굴러다니면 더 문제.

클러치 하우징과 디스크, 플레이트들을 전부 제거하고나면

이렇게 소위 말하는 왕관기어라는 녀석이 보입니다.

보통 클러치방의 소음은 이녀석이 주범입니다.

좌측이 이번에 새로 교체 될 클러치 세트고 우측은 기존품

요녀석도 와셔의 일종인데,

가능하면 바꿔주는편이 좋습니다

다들 오해 없으시길 바라는 부분이, 보통 클러치 디스크가 나갔다 하면 디스크나 플레이트를 전량 교환하지 않고

일반적으로는 마지막 1장만 교환합니다. 사실상 성능엔 차이 없으며 비용은 큰 감소를 가져오죠

ㅂㅣ용이 아깝지 않다면 전량 교환도 나쁘지 않습니다 -_-.. 약간의 과잉정비지만요

나는 내꺼니까 이렇게 하는거임

나는 변태니까

디스크 플레이트와, 클러치 디스크를 전량 전부 신품 교환...

일단 하우징 자리 잡아놓고..ㅋㅋ

참고로 습식 클러치의 경우엔, 각 베어링이나 클러치 디스크, 플레이트를

오일에 절여둬야 조립 후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위에 언급했다시피, 이 클립와셔는 신품으로 써줘야 좋습니다

종종 보면 이거 신품으로 안 넣는 센타들있는데

나같으면 그딴곳 다신 안갑니다.

가스켓도 물론 신품 교환이 원칙입니다.

어 그거 잘 뜯어서 본드로 한번더 붙여서 써도 돼~

이러면 나같으면 아구창 날립니다.

그 약간의 차이로 오일이 비치거나 새는게 엔진입니다

당장 문제가 안 생기더라도, 신품으로 교환하는 거에 비해 현저하게 내구성이 떨어집니다.

이까짓거 만원도 안하는 종이쪼가리가 뭐가 돈아 아쉽다고 안바꿔..

위에서 따로 언급은 안했지만 볼트들 풀어 재낄때야 뭐~ 대~충 풀어도 되지만

조일때는 다릅니다. 뭐 카울이나 이런데면 모를까

엔진은 언제나 규정토크를 지켜서 조립해주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매뉴얼에 보면 볼트 고정제가 필요한 부분들이 체크 되어있습니다.

진동에의해 풀리지 않게끔 처리해야하는 부분이니 항상 유의해서 조립해야합니다

난 이정도는 느낌만으로도 다 잘해!라고 저도 말하고싶지만, 자만심에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게 인간입니다.

내 손을 믿지만 믿지 말아야합니다.

규정토크대로 조여줍시다.

조립 완료 후 테스트 시동 걸어놓고 만족하는 중..ㅋㅋ

하지만 만족도 잠시..ㅋㅋ

프론트 포크 리테이너 씰을 교환해야합닏..ㅋㅋ

프론트 휠을 분해해고 프론트 포크 안쪽을 찍은 사진입니다.

사진상 우측은 리테이너씰이 아직 상태가 괜찮은 편이라 오일 누유는 없었습니다만

사진상 좌측 포크는 뭐 만신창이.

프론트 포크 분해 완료.

포크도 다 분해햇서 내부 잔유 제거하고

싹 청소해야하는데 전에 어떤 씹XX가 작업했는지

포크 머리에 32MM 볼트를 다 작살을 내놔서 풀 수가 없네유

풀려고 노력하면 얼마든지 풀 방법이있지만, 일 끝나고 늦은시간 정비하는 중이므로

집에 기다리면서 욕하는 와이프님 덕분에 그냥 약식처리하기로합니다.

기존 리테이너 씰을 제거~

그리고, 포크 오일은 정량 맞춰서 넣어주는 편이 좋습니다.

작업 완료 후 조립하고 휘딱 집에갔심.

집에가니 집사람이 처다도 안 보고 말해도 대답도 안하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