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전에산 바이크 블루투스 배터리 교체.

바이크

5년전에산 바이크 블루투스 배터리 교체.

twentyone 0 152 2016.09.02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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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전 11년도에 바이크 블루투스 공구를 했었드랫죠.
당시 혁명적인 4인 동시 대화 1km 대화 거리등등 혹해서 샀습니다만. 
솔직히 쓸일 없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 
소수정예였던 우리 카페는 굳이 대화를 안해도 될정도의
실력자&정예멤버들 이었고 그렇게 블루투스는 음악 머신 & 전화 머신으로 전락해버립니다.

그리고는 어느덧 5년이 흘럿습니다.
다들 비컴이나 다른 블루투스로 넘어갔고 전 멀쩡히 작동하는데 굳이 돈을 써야 하나 싶어 계속 썼드랫죠.

그러던 올해초 뭔가 이상합니다.
2시간만 음악을 켜도 배터리 경고음이 들리고 
3시간이면 그냥 꺼져 버립니다. 

그제서야 수입사를 수소문 했는데 망했는지 안보입니다.
그리고는 공돌이의 뚝심으로 해부를 해보려 했으나
보안나사로 되어있어 풀수가 없는겁니다.
나사 모양이 마치 회오리 모양이더군요. 

그러던 어느날 알리익스프레스에 종합공구툴을 찾던중
툴모양에 비슷한 모양이 있는겁니다. 가격은 무려 36달러
모험치고는 비싼 수업료였지만 그냥 질러봤습니다.

1주뒤..

물건을 받고 공구를 한참을 쳐다 봤는데....
모양은 똑같은데 앞뒤로 길더군요 ㅋㅋㅋㅋㅋ
한참을 고민하고 또 공구를 가공했습니다. 이미 버린돈!!!!
이라고 생각하면서요.
결국 가공을 하고 블루투스를 해체하니 
생각보다 단순한 내부가 나오더군요.

이번엔 배터리를 찾아봅니다.
ㅎㅎㅎㅎㅎㅎ 산넘어 산이라더니 구글을 아무리 뒤져도 
똑같은 배터리의 소매점이 없더군요
최소수량 50개~100개..

불굴의 의지로 검색해보니 크기가 약간 크지만 
배터리 성능은 약간 달리는 배터리를 또 찾아냅니다.
다행이도 국내 배터리 몰 이네요.

이 별거 아닌 배터리 교체를 하는데 참 많은 과정을 거쳤습니다. 무려 한달가까운 시간도 투입이 됐네요.

배터리를 받아 케이블을 교차 시키는 약간의 가공을 거쳐 
장착하니 잘 작동됩니다. 
그냥 포기했다면 20만원정도 투자해서 새 블루투스를 샀겠죠

가끔씩 그냥 살걸 그랫나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이런 과정자체가 재미있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결국 반년의 기간동안 생각을 하고 한달의 시간을 들여 물건을 구매하고 약간의 작업을 하여 약 15만원의 돈을 아꼈네요. 
또.. 경험이라는 무형의 물건을 얻었고요.
음.. 또 재미도 있었습니다. 

바이크를 타는 재미도 이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시간날때 바이크를 정비하고 세차하고 준비를 하고 튠하고
한땀 한땀 준비하여 기다리다 탈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면 
즐기는거죠. ㅎㅎㅎㅎㅎㅎㅎㅎ

마무리는... 엄..

아.. 바이크 타고싶다... 비좀 그만오지.. 그럼!
안전 라이딩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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