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종이 준비물 준비하고 피켓 만들고 바쁘내요.
챙기라는 대로 챙기고, 챙기고 싶은 것 챙기고... 그러다 짐이 점점 많아지는 것을 느끼고 내가 소풍가는 것도 아니고 뭐하는 짓인지 자괴감이 들기도 합니다. ㅠㅠ
현재 제일 고민은 라이딩 부츠를 신을지 운동화를 신을지... 쓸데없는 고민 중이내요...
광우병 촛불집회때 이후 처음이라 그 당시 경찰들의 강경 진압을 생각해서 경찰들이 방패로 때릴까봐. 딴딴한 프로덱트도 챙기고 헬멧도 쓰고 있어야 하나 하는 별 생각을 다 한답니다.
맞고는 못 사는 성격인데... 에휴... 시간이 점점 다가오면서 노파심만 심해져 가내요...
피켓도 가족들이 "삐라냐" 하고 타박하내요. 내생각에는 괜찮은 것 같은데... 거참...
암튼 쓸데없는 고민에 깊어져가는 밤입니다.
그렇게 삐라같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