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서울에서 출퇴근으로 귀여운 슈퍼커브를 타고 있습니다.
하지만 언덕만 만나면 괜히 뒷차에게 미안해집니다. 너무 느려서요. 3단으로 탄력받고 올라가도 끝에서는 언제나 시속 40.
그러다가 올 여름 브이스트롬 250 출시를 접하게 되고 총알을 모으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8,9월까지 모으기에는 조금 힘드네요.ㄷㄷㄷ
그러던 중 아버지께서 제 이름으로 들어놨던 상품이 만기라서 여름에 주신다고 합니다.
금액은 2000만원.
여기서 딱 300만원만 기변에 투자하고 나머지는 재테크 목돈과 결혼 자금 하려 하는데....
생각만으로도 왜 이렇게 죄송스러울까요. ㅠㅠ 아직 받지도, 쓰지도 않았는데 말이죠.
제가 받은 돈. 쓰는게 옳은 일일까요?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알고 싶습니다.